암의 전이를 반드시 막아야만 합니다.
나의 몸신은 지금 30대 후반입니다. 요즘 들어 소화가 잘 안 되고 툭하면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오고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지속되고 변의 형태가 가늘어지거나 모양이 달라집니다. 때로는 대변에 선홍색 또는 어두운 색의 피가 섞여 나오고 있습니다. 나의 몸신은 아직 젊기 때문에 좀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더구나 약간의 치질이 있기 때문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치질이 심해질 때면 가끔씩 피가 나왔고 조금 관리하면 금방 좋아졌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치질은 따뜻한 물에 엉덩이 좌욕을 하면 금방 사라집니다.
대장은 일종의 파이프와 같은 구조입니다. 여기에 암이 생겨 구멍을 막게 되면 장운동을 활발히 하지 못하고 건강한 변을 만들지 못하고 변이 가늘게 되거나 형태가 없는 변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복부에 통증이나 경련이 느껴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항상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갑자기 5kg 이상 빠졌습니다. 요즘에는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하고 모든 일이 귀찮아집니다. 한때는 거의매일 야식을 먹는 등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는데, 식욕도 없습니다.
암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분열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정상 세포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성장하고 분열하지만, 암세포는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성장합니다. 암세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유전자 돌연변이나 환경적인 요인, 예를 들어 흡연, 자외선, 방사선, 특정 화학물질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 세포는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종양억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요인이나 유전적인 문제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암이 처음 발생한 위치를 원발암(primary cancer)이라고 하고, 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지는 과정을 전이(metastasis)라고 합니다. 전이는 주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일어납니다. 일단 암세포가 혈관에 침투하게 된다면 온몸을 통해 암이 전이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암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된다든 것을 뜻합니다. 혈관에 침투한 암을 우리는 순환 종양세포(CTC, Circulatory Tumor Cell)라고 부릅니다. 혈액을 흐르던 순환 종양세포가 새로운 장기에 도달하면, 그곳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 성장하고 증식합니다. 이로 인해 2차적인 종양이 형성되며, 이를 전이암(secondary cancer)이라고 합니다.
일단 암이 전이되기 시작하면 암의 치료는 매우 어렵게 됩니다. 암세포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혈관을 통해 몸의 여러 부위로 퍼지면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암은 최대한도로 퍼지지 않게 묶어놓고 작게 만든 다음 외과적인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일단 암이 혈관에 침투하면 잘라낼 방법이 없고 자가 치료가 매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암이 전이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암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미리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막는 최선의 전략입니다.
1. 조기 발견 및 수술적 제거
- 조기 발견: 암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전이가 발생하기 전에 암을 제거할 수 있어 전이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스크리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수술적 제거: 암의 초기단계에서 암이 발생한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암의 원발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지만 대장의 상당한 부위를 잘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술이 좀 더 발전해서 잘라 낸 부분만큼 인공장기로 대체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말이죠. 스템셀 기술과 3D 생체 프린팅 기술이 더욱 발전되면 가능한 일입니다.
2. 항암 치료
- 화학요법(항암제): 화학요법은 전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발암을 제거한 후 남아있는 미세 전이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전이된 암세포를 찾아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불특정 항암제는 정상세포도 공격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화학 항암제는 1세대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특정 지역에 있는 암세포를 대상으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원발암 주변에 전이된 암세포가 있을 경우 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치료에 효과적이고 많은 발전이 있어 왔지만 암 주변의 정상세포들이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 빔을 쪼여서, 열로 암을 지져 죽이는 원리입니다.
- 표적 치료: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 또는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 치료법은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적 치료는 정상 세포는 최소한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많은 효과를 보았고 기존의 화학요법보다 정상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고, 더 정밀한 효과를 보입니다. 표적치료는 2세대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면 전이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며 3세대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유전자 치료 및 개인화된 치료 (Gene Therapy & Precision Medicine): 유전자 수준에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정밀 의학기술로 4세대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RISPR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과 같은 혁신적인 치료 방법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암 치료는 점점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암 전이를 막는 치료법은 많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암세포가 전이되기 위해 사용하는 EMT(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라는 메커니즘을 차단하는 방법, 또는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등을 이용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개인화된 치료가 중요한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각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전이를 예방하거나 억제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암의 전이를 막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입니다. 암의 전이를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연구와 치료법의 발전으로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작용은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면역체계의 정교함과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1. 암세포 식별 단계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항원을 세포 표면에 발현합니다. 이를 "종양 관련 항원(Tumor-Associated Antigens, TAAs)" 또는 "종양 특이 항원(Tumor-Specific Antigens, TSAs)"이라고 합니다. 암세포의 항원은 면역세포에 의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식별됩니다.
1) 항원 제시 세포(APCs):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 같은 항원 제시 세포가 암세포에서 나온 항원을 포착하고, 이를 소화하여 주요 조직적 합성 복합체(MHC)에 결합시켜 T세포에 제시합니다.
2) T세포 활성화: CD8+ 세포독성 T세포는 APC에 의해 제시된 항원을 인식하고 활성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CD4+ 보조 T세포는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2. 암세포 공격 단계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다른 면역세포를 동원해 암세포를 제거합니다.
1) 세포독성 T세포의 역할:
- 세포독성 T세포는 암세포 표면의 항원을 인식하면 그 세포에 접근하여 퍼포린(perforin)과 그랜 자임(granzyme)을 방출합니다.
- 퍼포린은 암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그랜 자임은 구멍을 통해 침투하여 암세포의 세포사멸(아폽토시스, apoptosis)을 유도합니다.
2) NK 세포(자연살해세포)의 역할:
- NK 세포는 암세포를 식별하여 항원 제시 없이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NK 세포는 세포독성 단백질을 분비해 암세포를 파괴하며, 특히 면역회피를 시도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대식세포:
- 대식세포는 암세포를 포식(phagocytosis)하고 분해합니다. 암세포 제거 후, 대식세포는 이를 항원으로 처리해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3. 면역 반응 조절
면역 반응의 조절은 암세포 공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도하거나 또는 약화된 면역 반응은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면역 관문 억제제:
- 암세포는 PD-L1이라는 단백질을 발현하여 T세포의 면역 반응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PD-1/PD-L1 경로는 면역관문 억제제로 차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T세포의 공격력을 회복시킵니다.
2) 면역세포의 기억:
- 일부 T세포는 암세포를 기억하여 동일한 암세포가 다시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면역 백신 개발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4. 암세포의 면역 회피
암세포는 다양한 방법으로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항원을 덜 발현하거나 면역 억제 신호를 강화하여 면역 반응을 회피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면역치료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 CAR-T 세포 치료: 환자의 T세포를 조작하여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격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 면역 백신: 특정 암 항원을 표적으로 하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합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는 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암세포의 항원 인식부터 세포사멸 유도까지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통해 암을 통제하고 제거합니다. 면역체계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조절하는 면역치료는 암과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며, 미래 암 치료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암세포는 유전적으로 정상세포와 매우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이를 비정상적인 세포로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자기와 같은 아군으로' 인식해 공격을 멈출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면역 반응으로 인해 T세포는 탈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T세포가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상태로, 암세포를 더 이상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하게 됩니다. 암세포가 장기간 존재할 경우, 면역체계가 반복적인 반응을 통해 피로해지며 효과를 잃게 됩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면역을 강화하는 몇 가지 주요 방법입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 비타민 C(감귤류,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 D(햇볕, 생선, 달걀 등), 아연(견과류, 해산물 등) 등의 영양소가 면역 기능에 중요합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을 섭취해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도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2. 충분한 수면:
- 면역 체계는 수면 중에 회복되고 활성화됩니다. 하루에 7~8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유지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등의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활용하면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손 씻기와 위생 관리:
-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손을 자주 씻고,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6. 수분 섭취:
-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은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건강한 체중 유지:
- 과체중이나 비만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금연과 절주:
-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하고 음주를 적당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면역력 유지를 돕습니다.
-내 몸의 면역세포도 너무나도 많은 암세포에 무기력 해집니다.
과거에는 모든 부모들이 같이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나이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같이 키웠죠, 그리고 주변의 잘 못된 길을 가면 서로 말려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자칫 남의 일에 간섭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미국의 예를 들어 볼까요? 뉴욕포스트는 “2021년 소매 절도범이 매장에 입힌 피해액이 1000억 달러(약 136조 원)에 달한다”라고 합니다. 미국의 공권력은 소액 절도의 피해에까지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로 만불이하의 절도는 경찰에 신고해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미국에는 절도 범죄가 유행병처럼 사회 깊숙이 퍼지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세제, 치약 같은 생필품을 훔쳐 가는 것은 물론 아예 물류창고나 열차를 털어 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백화점 체인, 유통업체와 국내 기업들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LA 쪽에서 일어난 일이었던가요? 절도범들이 우편물을 가득 실은 열차를 통째로 털어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좀도둑은 일상다반사라서 뉴스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교도소가 포화상태라서 좀도둑은 범죄의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사회가 이지경에 이르면 말기암 중에서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말기의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사실 곪을 대로 곪아있는 상태입니다. 만일 중국이라는 존재가 없었더라면 미국은 망해도 벌써 망했을 것입니다. 만들어진 패권도전국, 중국으로 인해 미국은 간신히 지탱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이 이렇게 까지 병든 원인은 백인들의 잘못이 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자신들의 이권을 찾기에만 급급합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무뎌져서 이러한 사회적 병패를 인지하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같은 곳을 계속 맞게 되면 나중에는 고통이 무뎌져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암세포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되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크랩] 교도소가 꽉 찼다? 미국에서 절도범을 잡지 않는 이유 | KBS 뉴스
암세포는 다양한 방법으로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항원을 덜 발현하거나 면역 억제 신호를 강화하여 면역 반응을 회피합니다.
나의 몸신은 비로소 의사를 찾아가 검진을 받았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여럿 제거하였고 검사를 통해 암이라는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용종을 제거하면서 암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나의 몸신의 대장에서는 암세포와 면역세포들 간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었고 이 전쟁에서 상당한 양의 암세포가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암세포들이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제 빠른 시일 내에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하면 암은 빠르게 전이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몸신은 이를 회사에 알리지 못합니다. 젊은 나이인 나의 몸신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두렵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나의 몸신은 방황하다가 암치료의 시기를 놓칩니다. 나는 운이 좋게 면역세포의 전면적인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아 림프관을 통해 혈관으로 탈출했습니다. 나는 이제 혈관을 떠다니는 순환종양세포(CTC)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3분 명상을 통해 암을 각성하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조화의 교향곡
몸속 깊이 어둠이 피어나도,
희망의 선율은 조용히 깨어나네.
수호자들이 빛을 품고 일어서니,
조화의 교향곡이 생명을 노래하네.
-성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