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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이미 Nov 15. 2024

아름다운 사람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본성을 실현하려는 능력을 ‘덕’으로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은  '이성, 탁월함, 아르테'와 맥락이 깉은 것이다.

 인간은 이성을 따르는 영혼의 활동이 중요하고 이를 획득하기 위해 배워야 한다고 그는 주징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식한  덕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에서 비롯되며  그는 성품의 덕과 지혜의 덕으로 설명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마땅히 그래야 할 일에 대해서, 마땅히 그래야 할 사람에 대해서, 마땅히 그래야 할 목적을 위해서, 마땅히 그래야할 방식으로 감정을 갖는 것은 중용이고 최선이다. 고 주장한다.


 성품의 덕은 행위 하는 사람의 성품과 습관에 따라 완성되는데 성품은 천부적이며 습관은 후천적 노력으로 이 두 가지가 절충하여 형성된다.

 어떤 사람의 성품의 덕을 알려면, 그 사람이 언제 즐거워하느냐에 주목하며 말초적인 것을 삼가는 것은 절제하는 성품의 덕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무지와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것이 성품이며 각자에 맞는 적정량을 으로 보았다. 부족함과 넘침의 양극의 악에서의 최적의 지대가 중용이다.

  낭비와 인색 사이의 중용은 너그러움이며, 만용과 비겁의 중용은 용기이며, 무딤과 방종은 절제이며, 허세와 소심함의 중용은 포부이다. 성품의 덕을 지닌 사람은 나아가 지혜로운 사람은 좋아 보이는 것 이로운 것에 대한 올바른 숙고를 한다.


 대상에 대한 앎은 지식이나 지식은 지혜와 상이하기에 태도와 동기인 성품의 덕을 올바르게 구현하는 것이 지혜의 덕이다. 지혜의 덕은 인생 전체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숙고하여 올바르게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귀한 행동의 참된 즐거움, 올바른 가치관 훌륭한 성품의 덕을 지닌 사람이 지혜의 덕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지도자들을 보면 지혜의 덕은 고사하고 성품의 덕도 찾기 어렵다.

  현직에 있으면서 어느해 미학 관련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공직 퇴직 이후에 공부할 마음의 순수 동기에서였다. 00 에서 새벽 첫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까지 장거리로 피곤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라서 즐겁게 하였다.

 즉 아리스토텔레서 표현으로 보면 무지와 강제가 아닌 자발적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실력과는 달리 강남의 부동산부자인 어떤 석박통합생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대회의 수상자로 만들어주고 제자로 키우는 것이었다.

 그들에게는 명성, 학위, 부 등 세속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에 대한 욕망만 있을 뿐 올바름에 대한 사유와 올바른 숙고는 없었다.

 그때 처신의 향방과 지혜로움을 생각했고 3학기를 앞두고 미련 없이 그만두었다.  욕망을 지향하여 올바르지 않는 방법으로 접근하여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올바른 과정과 성취가 아닌 비정상적인 방법과 교류를 통해 명성과 학위를 쥐고 다른 쪽은 부를 공유하고 나눔 한다. 어떤 유형의 인간들에게는 감히 중용의 덕조차 찾아볼 수 없다. 여전히 인색과 만용과 허세로 무장하여 권좌의 힘을 발산하며 내노라하는 자리에 존재함을 볼 때, 성품의 덕도, 지혜의 덕도 찾아볼 수 없는 별개 종류의 인간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본성을 발휘하는 데 적절한 여건을 제공하여 인간의 참된 본성을 실현하도록 국가가 조력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볼 때, 절대 공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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