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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May 30. 2024

[폴란드] 폴란드 수도 여행, 바르샤바

[DAY 30] 바르샤바 (Warszawa) 

문화과학궁전 (Pałac Kultury i Nauki)


바르샤바 중심은 문화과학궁전. 하루에 한 번씩 어딜 가든 꼭 지나다녀야 했던 문화과학궁전.

생각했던 바르샤바는 강남 거리랑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 거리도 많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넓어서 다 도보로 다니기엔 너무 힘들었다. 중심지 쪽은 빌딩 건물도 많고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 LG 등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즐로테 타라시 (Złote Tarasy)


여행한지 1달이 지났지만 쇼핑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라이언에어 타야 해서 20kg를 넘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폴란드 바르샤바 도착하고 폴란드 쇼핑 리스트 중 하나였던 Ziaja 화장품을 쇼핑했다.

바르사뱌 중앙역 옆에 위치한 즐로테 타라시 쇼핑몰 안에 매장이 있어서 방문해 봤는데 사람들도 많고 쇼핑하기도 괜찮았다. 근데 나중에 계속 다른데 쇼핑해 보니까 쇼핑몰보다 마트나 드럭 스토어에서 사는 게 더 쌌다.




STOR 카페


오전에 브런치 겸 먹으러 찾은 카페. 원래 다른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여기로 방문했다. 원두 사오고 싶었지만 아직 갈길에 멀기에 사진 못했다. 근데 폴란드는 하나같이 라떼를 달라고 하면 엄청 큰 컵 (대야 같은)에 줬다.




폴란드 우체국 (Poczta Polska)


폴란드가 우체국 택배가 싸다고 그래서 말도 안통하지만 한번 도전해보자 하고 지하철 중앙역 지하에 있는 우체국으로 향했다. 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계셨는데 처음엔 역정(?)같이 내는 것 같았는데 원래 그러신 분이었다. 처음에 주소 쓰다가 너무 길어지고 잘못 쓴걸 발견해서 다시 한 장 줄 수 있냐고 했더니 "뭘 붙일건데!" 하면서 막 솰라솰라 하시면서 결국 1장 더 주셨다. 그리고 원래 박스에 붙일 테이핑용 테이프도 사야 하는건데 이분이 빌려주셨다. 은근 츤데레 스타일이셨음. 근데 빌려주시는데 무슨 미드에서 나올법한 대사로 "it's mine!" 하면서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해서 처음엔 가로로 두 번씩만 붙였는데 (막 쓰면 눈치보여서) 상자를 드리니까 본인이 가로 세로로 다시 또 야무지게 테이핑해주셨다. 참 시크하셔.




이렇게 1.57kg 나왔는데 한국으로 이코노미(선박) 배송 금액 65 PLN + 택배 박스 6.50 PLN 다 합쳐서 한국 돈으로 22,000원 정도 나왔는데 이때 그냥 비행 편이나 EMS로 보냈어야 했다.

코로나가 풀린지 얼마 안 됐을 때여서 그런지, 아니면 러시아 전쟁 때문인지, 선박 배송 자체가 한국으로 안되고 있었는데, 우체국 직원분이 그 사실을 모른 체 그냥 붙여주신 것. 어찌 보면 쌍방 과실인 셈.

결론은 내 택배는 폴란드 어느 창고에 처박혀 있다가 버려졌다. 한국으로 배송은 받아보지 못한 채 그대로 날려보냈다. 택배는 무조건 EMS나 DHL 같은 회사에서 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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