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전부가 아니야 |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이 중요
난 학교 다닐때, 그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공부 잘하는 사람 보다는 재능 있고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멋져 보였다.
지금 남편과 연애할 때도 그랬다. 남편은 학창시절 공부는 보통이었고 재수해서 인서울 대학도 못 갔지만, 다니던 직장에서 일을 아주 잘한다고 인정 받고 있었고, 나름 바빴지만 멋져 보였다. 그 이후 결혼을 했고, 20년이 된 지금까지도 자신이 하는 일에 전문성을 키워 직장에 큰 기여를 하는 인물로 성장했다.
곧 중 3이 되는 우리 딸은 무조건 1등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1등이 너무 되고 싶어…
결론은 1등은 포기하기로 했단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 잘 생각했다고!
학교 성적이 1등이라고 사회에서 1등도 아니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가진 역량이라고 말이다. 성적 보다 역량을 갖추자고 말이다.
나는 또 꼰대 성향이 발동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늘어 놓았다. 이야기 길어지니 그만 하라고 해서 멈췄다.
사실 딸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욕심이 많아 주목 받고 싶으나 나서지 못하는 극 I 성향이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나 속으로는 관심에 목말라있는 예비 중3이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너무 성적만 쫒지 않았으면 그 뿐이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살면서 행복했으면 말이다.
기본적인 행복 추구를 위해 공부는 필요하지만, 꼭 1등이 전부는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 1등이 아니라고 루저라거나 실패라거나 패배자라는 등 상처 받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엄마로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관심 갖고 도와주겠다고 다짐한다.
학습 - 독서. 외국어 공부. 자기주도
인성 - 소통. 협업. 배려
미래 - 디지털 리터러시
경제 - 재정관리
건강 - 운동. 식단관리
#오늘도감사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