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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스튜디오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면 어떨까 했는데, 두 분야를 동시에 깊이 가기엔 아직 힘들 것 같아서 커피를 먼저 해보자 하고 카페를 시작하게 됐어요. 나중에 두 가지를 같이 하게 된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늘얼웨이즈 사장님은 디자인을 전공한 후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을 했었다. 일을 그만두고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커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19년 7월 고잔동에 늘얼웨이즈를 오픈해 3년간 운영하고, 근처로 확장하여 22년 12월에 새롭게 오픈했다. 이전 매장은 코지한 느낌이 강했다면 현재는 블랙 앤 화이트의 자유롭게 변화될 수 있는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카페 이름은 제 이름이 하늘이어서 ‘늘’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난 거였어요. 영어로 얼웨이즈(always)이니까 함께 붙여서 이름을 짓게 된 거죠. 단골분들은 ‘늘 카페’라고 부르시기도 해요.”
늘얼웨이즈의 시그니처 라떼인 크림라떼와 버터스카치라떼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으로 항상 인기가 많다. 사장님이 야심 차게 준비한 ‘베리타치오’는 피스타치오라떼 베이스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위에 딸기를 올린 새콤함이 포인트인 라떼이다.
“원래는 이전 매장에서 에그타르트를 포함한 제과 위주의 디저트만 했었어요. 베이커리를 전공한 남자친구가 있으니 제빵에 더 힘을 실어볼까 해서 소금빵과 큐브식빵을 추가했어요. 전부터 에그타르트와 파운드케이크를 좋아하셨던 분들이 많아서 전에 했던 제과들도 여전히 있습니다.”
함께 늘얼웨이즈를 운영하기 전 각자 카페를 운영했었다. 같이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파트를 나누어 맡아 음료와 디저트의 퀄리티를 더 높일 수 있었다.
오전 9시 오픈과 동시에 따뜻한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고, ‘블랙소금빵’은 오전 10시 30분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참고해서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인기가 많은 디저트들은 오후에 추가 생산되고, 주문 시 오븐으로 데워 제공해 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벽에 붙여놓은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장 ‘We hope the day of the people who come is NEUL ALWAYS sunny’처럼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항상 기분 좋게 계시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늘 있으니까 늘 똑같이 반겨드릴 수 있거든요. 언제든 편안하게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사진|워크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