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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피자전문점 '피제리아 라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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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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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는 이탈리아어로 피자가게를 칭하는 것이에요. 뒤에 네임이 가게 상호라고 보시면 돼요. 라쪼는 이탈리아어로 불꽃, 로켓이라는 뜻인데, 제 이름 한자 중 하나가 ‘불꽃’이어서 ‘라쪼’라고 짓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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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 라쪼’는 나폴리 피자 전문점으로, 가스 화덕이 아닌 장작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를 제공한다. 풍미와 맛을 현지의 맛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역사가 오랜 이탈리아 밀가루와 소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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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송도에 있는 ‘아띠오아나폴리 핏제리아’라는 화덕피자집에서 10년간 매장관리자로 일했었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나폴리 피자 세계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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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피자는 갑자기 덥거나 추워지면 동일한 맛을 잡기가 어려운 민감한 음식이에요. 피자를 만든다는 것을 사실 쉽게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정성이나 관심이 많이 필요한 음식이죠.”

장작을 넣어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반죽 온도를 포함해 모든 게 잘 맞아야지만 제대로 나오기 때문에 정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피자 만드는 사람을 마에스트로(장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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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 라쪼에서는 이탈리아 마에스트로가 6개월간 제작한 화덕을 사용하고 있다.

“화덕은 계속해서 450도를 유지해야 좋은 퀄리티의 피자가 나와요. 그리고 그 안에서 120초 안에 완성되죠. 제대로 딱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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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전통 피자로 ‘마르게리타’와 ‘마리나라’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두 개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있을 정도로 마리나라가 매력이 있어요. 마리나라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이 없어서 잘 만들어야만 맛을 낼 수 있는 피자예요.”

치즈가 들어가지 않는 ‘마리나라’는 마늘과 오레가노라는 향신료 그리고 올리브오일 등으로 만들어진 피자이다. 치즈가 없는 피자가 낯설어 처음엔 먹기 어려워하지만, 한번 먹고 계속해서 찾는 손님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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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추천 메뉴 중 하나인 ‘비스마르크’는 볼로냐 지방의 햄인 모르타델라가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매콤한 피자이다. 계란이 함께 들어가는데, 화덕 온도로는 흰 자만 익기 때문에 노른자를 터트려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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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탈리아 피제리아에서는 커팅 없이 피자를 제공해요. 고기처럼 칼로 잘라서 드시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나누어먹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커팅을 해서 드리지만, 직접 썰어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생토마토가 들어가는 피자는 조각을 많이 낼수록 소스가 흘러 맛을 완벽하게 즐길 수 없다고 한다. 밀가루의 향이나 재료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커팅 없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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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 핫소스도 없어요. 파스타도 한 종류뿐이고요.”

전통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피클과 핫소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찾는 손님들을 위해 할라피뇨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맥주 두 종류와 이탈리아 유기농 에이드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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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나폴리 피자집이다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안산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보려고요.”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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