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퇴직하신 선배들로부터 조언
선배들로부터 받은 조언 중 하나는 바로 "퇴사 전에 자신만의 역사를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역사? 히스토리?
갑자기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지금껏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동하였던 부서와 맡았던 업무에 대한 것을 잘 정리해 놓으라는 것이네요.
막상 퇴사 후 재취업을 위해서 또는 봉사활동과 같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것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니 미리 준비를 하라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퇴사를 하면 회사 시스템에 접속할 수도 없고 부탁하기도 번거로우니, 퇴사 전에 준비를 해 놓으면 좋다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일견 일리가 있는 말이라 저도 퇴사 1주일 전에 회사 인사시스템에서 인사 기록을 찾아보고, 한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흐름에서야 제 기억과 거의 일치하는데 부서를 이동한 시점에 대한 기억은 엉망이네요.
또 다른 조언은 "퇴직 후 하고 싶은 것 정리"하기입니다.
일종의 버킷 리스트와 같은 것이라 생각되는데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어 보라는 것이지요. 그냥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랑 차분히 적어 보는 것은 마음가짐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서 구체적으로 적어 보았네요.
♪ 특정한 장소 찾아가 보기(전국의 유명 메타세콰이아 길 방문하기, 전국 수목원 방문하기 등)
♪ 크루즈 여행 다시 해보기(상해/일본 크루즈, 지중해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 등)
♪ 느림보 여행 해보기(대중교통 이용하여 여행 떠나기, 하루 한 곳만 들러서 구경하기, 소도시만 방문 등)
♪ 재능 기부를 위한 자원봉사(복지관 또는 도서관 자원봉사자 등록 후 활동 등)
♪ 나만의 에세이 출간하기(브런치에 새로운 주제로 매일 글쓰기, 간단한 독서평 작성 하기 등)
♪ 흥미 있는 주제 선정 후 자기 계발하기(ChatGPT 활용법, 프롬프트 연습, 나만의 비서 활용 등)
♪ 지자체의 저렴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하기(AI 활용, 글쓰기 강좌, 영상 제작, 컴퓨터 관련 강좌 등)
적다 보니 운동에 대한 것도 생각이 나는데, 어찌 보면 운동은 당연한 것이지 해보고 싶은 것은 아니더군요.
이렇게 구체화를 시켜보니 슬슬 준비를 해야 할 일이 생각납니다.
언제쯤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마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새해를 맞이하네요.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