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oke (Guest Writer)
국내파 동시통역사 cum 선 넘은 커리어우먼 Brooke님의 영어 공부 tip 2회 차입니다.
지난 회차는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무작정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본인 나름대로의 발음대로 책을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빠른 독서를 위해서라면 이 방법도 굳이 나쁘지는 않지만,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한번 익숙해져 버린 발음은 다시 수정되어 체내화되는데 비교적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오디오 북을 틀고 책을 읽는 것을 권한다.
오디오 북을 들으며 책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이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점.
상기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지금 읽고 있는 영어 원서의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책의 스토리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당장 책을 덮자. 책을 포기한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거나 우울해질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가 원서를 읽는 이유는 즐겁기 위함이지 바쁜 일상 속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자 함이 아니다. 원서 읽기는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읽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디오 북을 틀고 책을 읽으면 굳이 따로 발음을 찾아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오디오 북 구매는 www.audible.com 이나 www.audiobooks.com에서 하면 된다. 오디오 북 구매와 페이퍼 북을 같이 구매하여 읽으면서 듣고, 들으면서 읽어보자.
한국 뉴스를 듣는 시간 내내 아무것도 안 하고 온전히 뉴스 시청에만 올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핸드폰을 들어 SNS에 올라온 친구 지인들의 사진을 보거나 네이버/다음에 올라온 뉴스를 체크할 수도 있고, 아니면 물을 마시러 잠깐 부엌으로 가 냉장고 문을 열 수도 있으며, 가족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이렇게 뉴스 시청 외에 다른 행동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뉴스의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가? 물론 뉴스를 아예 듣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그럴 수 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잠시의 토막 정보를 놓치더라도 우리는 전체적인 뉴스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이는 전반적인 문맥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큰 골격의 정보를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토막 정보를 놓치더라도 뉴스가 전달하는 기본 정보는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이 기본 정보틀을 문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문맥을 알면 영어가 잘 들린다. 그리고 문맥을 간파하는 능력을 단기간에 급 상승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신문의 사설을 읽는 것이다. 영어 신문, 한국어 신문 상관없다. 논리적 글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문맥을 통해 단어를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단어 몇 개를 몰라 땀을 찔찔 대는 모습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