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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윤주 Dec 03. 2024

사람 된 도리를 한다는 것이

권리와 의무


한 인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쉬운 듯하면서도 참으로 어렵다.

사람 된 도리를 다하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며 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도리를 하고 살려면 단순히 말만으로는 안 된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실천하며 살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경제적인 요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요즘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돈에 허덕인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보니 자연적으로 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에 따라서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부모로서의 도리,

자식으로서의 도리,

그 모두가 말로만 도리를 다하기에는 현 사회가 참 많이 변했다.

대부분 돈이 있어야 해결되는 것이 현 사회의 한 단면이다.

물론 간단히 말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든가 간단히 형식상 주고받는 인사치레의 말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매사가 돈하고 직결된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부모나 자식이 몸이 아플 때 자력으로 해결을 못할 경우엔 자식이나 부모가 도움을 주거나

해결해야 한다.

비단 경제적인 도움뿐만이 아니라 몸으로도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한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물론 금전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충족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사람이 균형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많은 노력이 필요 한지도 모르겠다.

치솟는 물가 앞에서 힘없이 주저앉아 있기에는 너무도 바쁜 세상이다.


돈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가끔 돈이 목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로 인해 가족 간에도 얼굴을 붉히는 일들도 종종 발생한다.

모두가 불편한 관계 속에서 사람 된 도리를 저버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가족 관계가 무너지기도 한다.

참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부모님께서 많이 편찮으실 경우 평소엔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 하다가도

가령 상속을 받을 때가 되면 서로 앞다퉈 도리를 하겠다며 나서거나, 권리를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물론 일부분의 사람들 경우지만,

돈 앞에서는 부모도,

자식도,

형제자매도 없다.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은 채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나의 경우도 그러했다.

결국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졌을 땐 참 씁쓸했다.

정신적으로도 참 많이 힘들었다.


예전엔 많은 사람들이 사람 된 도리는 당연히 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면,

요즘은 도덕적인 측면은 외면한 채 실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따라서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다.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쉽사리 납득은 안된다.

'살아가기 힘드니까'

'살아가기 바쁘니까'

'경제적인 뒷받침이 안되니까'

'건강이 허락되지 않으니까'라는 갖가지 이유와 사연들로 인해서 자의적으로 또는 타의적으로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참으로 안타깝다.

조금이라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 후에도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처음부터 그럴 의도로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언제나 그 길이 보였고,

헤쳐나갈 길이 있었다.

그것이 마음이었건,

경제적이었건 모두 그랬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라는 말도 있듯이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본다.


권리 주장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복된 삶이 주어지지 않을까? 한다.

사람 된 도리를 다하고 산다는 것이 때론 버겁고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도리를 다한 삶뒤엔 더 값진 삶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적어도 후회로 남는 삶은 살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완벽한 삶을,

완벽한 인생을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선을 다하는 노력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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