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하든 원치 않든, 강제로 짊어져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험과 환경입니다. 삶의 필연이며, 탄생과 동시에 주어진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며, 마음의 온도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민에 휩싸인 순간에게 이 위로를 전합니다.
"그건 네 탓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어"
"그리고 너는 그 순간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선'이라는 표현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차악도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인생 1 회차니까.
관점을 조금만 돌려보면,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결국 누군가의 현재는, 지금을 버티기 위해 찾아낸 도구일 뿐입니다.누군가는 저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고통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 정도의 생존 방식으로 겨우 자신을 지켜냈을 것입니다.그렇기에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있어 최악이 아닌 결정'을 최선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처음이라 미숙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방법과 선택은, 그 자체로 조화롭게 어울려야 할 것입니다.인생의 '정도' 역시 인생과 함께 평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방법에 의문을 던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문득,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어, 벗어나고 싶어"
그리고, 탈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 역시 인생 1회 차지만, 더 나은 내일을 꿈꿉니다. 그렇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지금까지의 실수가 틀림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그렇지만 다음의 선택만큼은 나를 더 따스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것임을 믿으며. 그리고 그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