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man In New York
1월 26일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요. 차를 마시죠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토스트는 한 면만 익힌 게 좋아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그리고 제가 말할 때 당신은 저의 억양을 들을 수 있죠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저는 뉴욕의 영국인이에요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5번가*를 따라 걷는 저를 보세요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여기 제 옆 지팡이를
Take it everywhere I walk
제가 걸어가는 모든 곳에 가지고 다니죠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저는 뉴욕의 미국인이에요
(Whoa)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저는 이방인이에요. 저는 합법적인 이방인이에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Whoa)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누군가 말했듯이, 만약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면
He's that hero of the day
그는 그날의 영웅이겠죠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그는 무시를 견디고 미소를 지어야 해요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그들이 뭐라고 하든지 당신 자신이 되세요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Whoa)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Modesty, propriety can lead to notoriety
겸손함과 예의가 우리를 악명으로 데려갈 수 있어요
You could end up as the only one
언젠가 외톨이가 되어버릴 수 있어요
Gentleness, sobriety are rare in this society
친절함과 진지함은 이 사회에서 희귀해요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밤에 양초는 태양보다 밝아요
Takes more than combat gear to make a man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군장(軍裝)보다 많은 것들이 필요하죠
Takes more than a license for a gun
총기 소유 면허보다 많은 것들이 필요하죠
Confront your enemies, avoid them when you can
적들 앞에 마주 서세요. 가능할 때는 그들을 피하세요.
A gentleman will walk but never run
신사는 걸어요. 절대 뛰지 않죠.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He's that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5번가* - Fifth Avenue.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명한 거리. 명품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로,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상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현대미술관(MOMA), 록펠러 센터가 모두 5번가에 있다.
이방인으로서 외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활감정을 안다. 마음의 기저에는 항상 고독감이 가라앉아 있다. 고독감이 내 마음에 불쑥불쑥 찾아오는 게 아니다. 고독감은 항상 거기에 있다. 영국인은 뉴욕에서 자신의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그런데도 스팅은 짙은 고독감을 호소하고 있다. 하물며 뉴욕에서 모국어로 소통할 수 없는 한국인은 어떨까? 더 고독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광장'으로 유명한 소설가 최인훈 씨는 자신의 소설 '회색인'에 이렇게 적었다. '외국 말에는 어딘지 타자로서의 저항이 있다.' 어떠한 외국어에 아무리 능통하더라도 모국어가 아닌 언어는 저항한다.
이 노래는 내가 중학생 시절에 즐겨 들었던 노래다. 16살의 내가 고독의 정서에 감응했던 이유는 그때의 내가 외로웠기 때문일까?
그나저나 지난 번 '팝 소믈리에'에 이어서 이번에도 제목에 미국 지명이 들어가는 노래를 선정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당분간 '미국 지명 시리즈'를 이어가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다. 빌리 조엘의 'New York State of Mind', 엘비스 프레슬리의 'Viva Las Vegas', 프린스의 'Baltimore', 밥 딜런의 'Santa Fe', 보이즈 투 맨의 'Motownphilly', 엘튼 존의 'From Denver to L.A.' (이 곡명에는 지명이 무려 두 개나 들어간다!), N.W.A의 'Straight Outta Compton', 롤링스톤즈의 '2120 South Michigan Avenue' 등등. (팝은 아니지만) 심지어 작년에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가수 명국환 씨의 히트곡 중 하나가 '아리조나 카우보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소개할 노래는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Chicago'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의 이름이 'Illinois'라는 것이다. 시카고는 일리노이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닌가. 미시간 토박이 가수의 대표곡 'Chicago'를 함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