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관계가 뭐야?!

일론 머스크의 관계 맺기!

by giant mom

브런치스토리의 어떤 작가님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읽게 되었다.

그 작가님은 책을 소개해 주면서,

쉽게 읽히지 않아요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쉽게 읽히는 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전기는 대단히

교훈적이고 어떤 면에서 지루하고

꼰대 같은 아우라가 강하다.


그런데 서양에서의 전기작가는

매우 오래된 글쓰기의 전통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물의 양면성과 이중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구조를 선호한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절이 있다.

일론 머스크 전기


"머스크는 개인 생활에서든 직장 생활에서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파트너관계를 맺지 못한다.

집투와 페이팔에서 그는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고, 겁을 주고,

때로는 괴롭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동료애는 그의 능력 밖의 일이었고,

존중은 그의 천성이 아니었다"(147)

심지어 "그는 권력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까지 한다.

이와 같은 분위기의 글은 자주 등장한다.

이쯤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전기의 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음 문장이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로켓발사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일론은 어떤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입니다"(144)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나에게 이런 집요함이 발휘될 때라고 생각한다.

쉽게 포기하고 낙담하는 어리석음을

던져버려야 할 때이다. 좀 부자연스러우면 어떤가.

어차피 인간은 소통되지 않는 존재인 데 말이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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