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전설
Stromae(/스트호마에/)는 1985년 3월 12일생인 벨기에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벨기에,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상당한 가수이다. 물론, 그도 불어를 주 언어로 사용한다. 한국 검색창에는 '스트로매'라고 나오지만 불어식 현지 발음은 /스트호마에/가 더 가깝다. 그 의 본명은 Paul Van Haver로 가명인 'Stromae'의 의미는 '마에스트로(Maestro)'의 앞 뒤 음절을 바꿔서 만들어진 verlan(프랑스 젊은 세대들의 은어의 일종)이다. 그는 Stromae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 2000년도에 'Opsmaestro'라는 이름을 사용했었고, 'Suspicion'이라는 그룹활동을 한 적도 있었는데, 이 시절에는 현재보다 랩 장르를 중심적으로 다뤘다. 먼저, 그의 그룹활동 시절 랩실력 한 번 들어보도록 하자.
https://youtu.be/ciraYZCUCQY?feature=shared
2007년 공개된 <Faut qu't'arrêtes le rap>(너는 랩을 그만해야 해)(/fㅗ 끄따헤뜨 르 합프/)이다.
그는 이후 영화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며 자신의 돈으로 EP <Juste un cerveau, un flow, un fond et un mic…>(그냥 뇌, 플로우, 기초와 마이크...)를 발매하고,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Lessons from Stromae'라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설명 영상들을 올리기도 하고, 벨기에 브뤼셀의 라디오 방송국인 NRJ에서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 자신의 음악 회사인 Mosaert(/모자에흐/)(Stromae의 애너그램)을 설립하고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다.
Stromae는 2010년 6월 14일 앨범 <Cheese>를 발매했고, 이 앨범은 순식간에 유럽 전역에서 사랑을 받기 시작한다. 2011년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이 앨범은 <Album de musiques électroniques ou dance de l’année>(올해의 전자 혹은 댄스 음악 앨범)상을 받았다.
https://youtu.be/wmySztjc7Ec?feature=shared
이 앨범의 수록곡 <alors on danse>(그래서 우리는 춤을 춘다)(/알로흐 옹 덩스/)는 벨기에, 프랑스는 물론이고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러시아, 터키 등을 포함한 총 19개국에서 1위를 했고, 2010년 기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생된 프랑스어권 싱글이었다. 독일에서는 무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차트에 랭크되어 있었다고 한다. 영상은 2011년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공연이다.
Alors on sort pour oublier tous les problèmes
그래서 우리는 모든 문제를 잊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지
Alors on danse
그래서 우리는 춤을 춰
Et là tu te dis que c'est fini
그리고 너는 이제 끝났다고 스스로에게 말하지
Car pire que ça ce serait la mort
그보다 더 나쁜 건 죽음뿐일 테니까
Quand tu crois enfin que tu t'en sors
마침내 네가 궁지에서 벗어났다고 믿을 때
Quand y en a plus et ben y en a encore
그게 더 있고 아직 더 남아 있을 때
Est-ce la zik ou les problèmes?
그건 음악인가 문제인가?
Les problèmes ou bien la musique
문제 혹은 음악
Ça te prend les tripes, ça te prend la tête
그건 네 마음을 잡겠지, 그건 네 머리를 부여잡겠지
Et puis tu pries pour que ça s'arrête
그리고 너는 그게 멈추기를 기도하지
Mais c'est ton corps, c'est pas le ciel
하지만 그건 네 몸이지, 하늘이 아니야
Alors tu te bouches plus les oreilles
그러니까 더 이상 네 귀를 막지 마
Et là tu cries encore plus fort
그리고 너는 더욱 크게 소리치지
Et ça persiste
그리고 그건 지속되지
Alors on chante
그래서 우리는 노래하지
Stromae는 2013년 8월 16일 <Racine carrée>(제곱근)(/하씬 꺄헤/)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2015년 말 기준 프랑스 내에서 200만 장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2014년 말 기준으로 프랑스 외에서 60만 장 정도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14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Artiste interprète masculin de l'année>(올해의 남성 퍼포머), <Album de chansons de l'année>(올해의 노래 앨범), <Vidéo-clip de l'année>(올해의 비디오 클립)상을 받았다.
https://youtu.be/oiKj0Z_Xnjc?feature=shared
이 앨범의 대표곡인<Papaoutai>(/빠빠우떼/)는 'Papa, où t'es?'(아빠, 어딨어?)를 아이들이 말하듯이 적어놓은 것이며, 'empapaouter'(속이다)(/엉빠빠우떼/)라는 은어를 떠올리게 해 그가 아버지의 바람기와 부재로 인해 고통받았던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르완다 출신 건축가였고, 벨기에인인 그의 어머니를 두고 르완다에서 생활을 해 Stromae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보지 못한 채 자랐다고 한다. 르완다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었고, 어머니는 홀로 Stromae와 형제들을 키우셨다고 한다. 그는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12살이 되어서야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이복형제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서려있는 노래로, 경쾌한 멜로디와 반대되는 가사가 더욱 슬프게 들린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아역의 연기와 춤 모두 영상에서 꼭 확인하기 바란다.
Où est ton papa?
너희 아빠 어딨니?
Dis-moi, où est ton papa?
나한테 말해봐, 너희 아빠 어딨어?
Sans même devoir lui parler
그에게 말할 필요도 없이
Il sait ce qui ne va pas
그는 잘못된 걸 알고 있어
Un sacré papa
대단한(비꼼) 아빠
Dis-moi où es-tu caché?
나한테 말해봐 어디에 숨었어?
Ça doit faire au moins mille fois
최소한 천 번은
Que j'ai compté mes doigts
내가 손가락을 셌다고
Dites-nous qui donne naissance aux irresponsables
무책임한 자들을 낳은 게 누군지 우리한테 말해줘요
Ah, dites-nous qui, tiens
아, 누군지 우리한테 말해 보세요, 자
Tout le monde sait comment on fait des bébés
모두 아기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알고 있지
Mais personne ne sait comment on fait des papas
하지만 누구도 아빠가 되는 법은 몰라
https://youtu.be/Y19utF-2Fj8?feature=shared
2013년 벨기에 NRJ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는 영상이다. 노래 시작 전부터 멋진 퍼포먼스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무대를 재밌게 보기 바란다. (마지막에 윌 아이엠이 나오는 부분이 이 영상의 유일한 옥에 티이지 않을까 싶다)
https://youtu.be/REe78CgHngo?feature=shared
<tous les mêmes>(모두 똑같아)(/뚜스 레 멤므/)는 대화 형식으로 말다툼하는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결론은 모두 똑같고 이 상황이 지겹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노래이다. Stromae는 양쪽 머리 스타일을 다르게 해서 여성의 입장을 말할 때는 긴 머리를, 남성의 입장을 말할 때는 짧은 머리를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있다. 헛소리지만, 여성분장을 한 그의 모습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얼핏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Vous les hommes vous êtes tous les mêmes
당신 남자들은 모두 똑같아요
Macho mais cheap, bande de mauviettes infidèles
마초적이지만 싸고, 못 믿을 겁쟁이 무리
Si prévisibles, non je ne suis pas certaine, que-que-que tu l'mérites
너무 뻔해, 아니야 난 확신이 없어, 네가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지
Z'avez d'la chance qu'on vous aime
우리가 당신들을 사랑하는 건 운이 좋은 거예요
Dis-moi "merci"
나한테 "고마워"라고 해
Rendez-vous, rendez-vous, rendez-vous au prochain règlement
만나기로 약속해, 약속해, 약속해 다음 결판에
Rendez-vous, rendez-vous, rendez-vous sûrement aux prochaines règles
만나기로 해, 약속해, 약속해 틀림없이 다음 생리 기간에
Cette fois c'était la dernière, tu peux croire que c'est qu'une crise
이번이 마지막이었어, 위기라는 거 너도 알겠지
Mate une dernière fois mon derrière, il est à côté de mes valises
내 뒤를 마지막으로 살짝 봐봐, 그는 내 여행가방 옆에 있어
Tu diras au revoir à ta mère, elle qui t'idéalise
너는 너희 엄마한테 작별인사를 하겠지, 널 미화해주는 그녀한테
Tu n'vois même pas tout c'que tu perds avec une autre ce serait pire
심지어 너는 네가 뭘 잃었는지도 모르고 있어, 또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건 더 나쁠걸
Quoi toi aussi tu veux finir maintenant?
뭐, 너도 지금 끝내고 싶다고?
C'est l'monde à l'envers
세상이 뒤집혔네
Moi, je l'disais pour t'faire réagir seulement, toi t'y pensais
나는, 네가 단지 반응하게 하려고 그 말을 했던 거야, 너는 끝낼 생각을 했었네
Tous les mêmes, tous les mêmes, tous les mêmes et y'en a marre
모두 똑같아, 모두 똑같아, 모두 똑같고 지긋지긋해
https://youtu.be/pXF1njRwPeY?feature=shared
<Carmen>(카르멘)(/꺄흐멘/)는 동명의 오페라 곡인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의 멜로디를 빌린 곡으로, 가사를 통해 (트위터를 빗대어) SNS에서 소비되고 있는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1875년 조르주 비제는 '사랑'을 '길들지 않는 새'(L'amour est un oiseau rebelle)에 비유했는데, 이 노래에서 Stromae는 사랑을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에 비유한다.
L'amour est comme l'oiseau de Twitter
사랑은 트위터의 새와 같죠
On est bleu de lui, seulement pour 48 heures
우리는 그 새처럼 파랗죠, 단지 48시간 동안만요
D'abord on s'affilie, ensuite on se follow
먼저 우리는 가입하고, 그다음 우리는 서로 팔로우하죠
On en devient fêlé, et on finit solo
우리는 거기에 미치게 되고, 그리고 우리는 혼자로 끝나죠
Prends garde à toi
너를 조심해
Si tu t'aimes
네가 너를 사랑한다면
Garde à moi
나를 조심해
Si je m'aime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Garde à nous, garde à eux
우리를 주의해, 그들을 주의해
Garde à vous, et puis chacun pour soi
너희들을 주의해, 그리고 각자 자신을 위하지
Et c'est comme ça qu'on s'aime-s'aime-s'aime-s'aime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지
Comme ça consomme, 'somme-'somme-'somme-'somme
그렇게 소비하지
https://youtu.be/8aJw4chksqM?feature=shared
<quand c'est?>(언제야?)(/껑 쎄/)는 프랑스어로 암을 의미하는 'cancer'(/껑쎄흐/)와 발음이 비슷한 quand c'est? 를 사용해 언제 자신을 찾아올지 모를 암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 곡이다. Stromae의 어머니는 유방암을, 아버지는 폐암을 겪으셨다고 한다.
Mais oui on se connait bien
하지만 그래, 우리는 서로 잘 알지
T'as même voulu t'faire ma mère hein
너는 우리 엄마마저 죽이고 싶어 했잖아, 그렇지 않아?
T'as commencé par ses seins
너는 그녀의 가슴에서부터 시작했지
Et puis du poumon à mon père
그리고 우리 아빠의 폐까지
Tu t'en souviens?
넌 그걸 기억하니?
Cancer, cancer, dis-moi quand c'est?
암아, 암아, 언제인지 나에게 말해줄래?
Cancer, cancer, qui est le prochain?
암아, 암아, 다음은 누구야?
https://youtu.be/S_xH7noaqTA?feature=shared
<Formidable>(엄청난)(/fㅗ흐미다블르/)는 애인과 헤어진 후의 초라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formidable'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뜻은 상반되는 'fort minable'(심하게 초라한)(/fㅗ흐 미나블르/)를 서로의 처지에 센스 있게 빗댄 곡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브뤼셀에서 사전에 촬영임을 알리지 않고 진행이 됐는데, 촬영인지 모르는 시민들은 sns상에 떠도는 영상을 보고 며칠 동안 실제로 Stromae가 실연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져 괴로워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영상에 실제로 그를 걱정해 말을 거는 경찰들이 등장한다.
Formidable
엄청났지
Tu étais formidable, j'étais fort minable
넌 대단했고, 나는 심하게 초라했어
Nous étions formidables
우리는 기가 막혔지
Oh, Bébé, oups, Mademoiselle
오, 자기야, 어머, 아가씨
J'vais pas vous draguer, promis juré
난 당신을 꼬시지 않을 거야, 맹세해
J'suis célibataire, depuis hier, putain
난 싱글이야, 어제부터, 씨발
J'peux pas faire d'enfant et bon, c'est pas...
난 아이를 가질 수도 없고, 그게 아니라...
이렇게 굉장한 인기를 얻어 세계적으로 공연을 이어가던 Stromae는 아프리카 투어를 하기 위해 복용한 말라리아약의 부작용으로 결국 투어를 중단하게 된다. 이 약은 두통, 환각, 불안,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의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는 환각에 시달렸고, 수년동안 불안 발작으로 고통받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는 정해진 기약 없이 건강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Stromae는 2015년 12월 12일 오랫동안 그와 함께 일한 벨기에 스타일리스트 Coralie Barbier(/꼬할리 바흐비에/)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Racine carrée 앨범의 스타일링을 맡았었고, Mosaert 레이블을 만드는 데 함께 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음악활동보단 Mosaert를 통한 의류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https://youtu.be/37StRy0LEbI?feature=shared
시간이 지나 다시 그는 조금씩 타 가수의 곡에 참여하거나 자신의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위 영상은 2017년 10월 19일 Orelsan(/오헬산/)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La pluie>(비)(/라 쁠뤼/)이다.
Toujours autant d'pluie chez moi
우리 집은 항상 종일 비가 와
Toujours autant d'pluie chez moi
우리 집은 항상 종일 비가 와
Mais il fait quand même beau, il fait beau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 날씨가 좋아
Il fait beau, il fait beau
날씨가 좋아, 날씨가 좋아
Chez moi, il fait beau, il fait beau
우리 집은, 날씨가 좋아, 날씨가 좋아
Il fait beau, il fait beau
날씨가 좋아, 날씨가 좋아
Chez moi, il fait beau
우리 집은, 날씨가 좋아
https://youtu.be/CGJAkyTgwi8?feature=shared
Stromae는 2018년 4월 6일 <Défiler>(열을 지어 행진하다, 실을 풀다)(/데fㅣㄹ레/)라는 싱글을 발매한다. 하지만 아직 가수로서 완벽한 컴백을 보여주는 건 아니었다. 곡의 가사를 보면 당시 그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Pourquoi j'ai peur d'être dépassé, par qui et par quoi?
왜 나는 추월당하는 걸 두려워하지, 누구에 의해서, 무엇에 의해서?
Je ne sais pas mais c'que je sais,
난 모르지만, 내가 아는 건,
C'est que si j'ai peur c'est que j'suis pas l'dernier
만약 내가 두려워한다면 그건 내가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이야
Comme si y'avait qu'une arrivée, qu'un seul endroit
도착은 한 번뿐이었던 것처럼, 장소도 하나뿐이었지
Qu'une seule route où on devrait aller, ça m'étonnerait
우리가 가야 할 길도 하나뿐, 그게 날 놀라게 할 거야
Tout ce que j'sais c'est qu'je sais pas, j'y vais pas à pas
내가 아는 모든 건 모른다는 것뿐이야, 난 거기에 한 걸음씩 갈 거야
Ouais pas à pas, ouais pas à pas
그래 한걸음 한걸음, 그래 한걸음 한 걸음씩
조금씩 음악활동에 시동을 걸어가던 그는 2018년 9월에 득남을 하게 된다. 아버지가 되는 법을 모른다던 남자가 드디어 진짜 아버지가 된 것이다.
그리고 2021년 그는 가수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2022년 3월 4일 발매된 그의 새 앨범 <Multitude>(군중)(/뮐띠뛰드/)는 이전보다 더 깊어진 가사를 담았고, 곡마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중국, 볼리비아, 이슬람 등의 전통 악기들의 풍부한 사운드를 실은 앨범으로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또한 그는 이 앨범을 통해 2023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남성 아티스트>상과 <앨범>상을 받았다.
https://youtu.be/P3QS83ubhHE?feature=shared
<Santé>(건배)(/썽떼/)는 축하 자리에 초대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축하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잔이 없는 자들을 위해 자신의 잔을 들고 싶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축하 자리를 만드는 청소부, 비행기 조종사, 간호사 등의 노동자뿐만 아니라 젊은 부모들, 불면증 환자들 그리고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 모두를 위해 드는 축배인 것이다.
https://youtu.be/DO8NSL5Wyeg?feature=shared
<L'enfer>(지옥)(/렁fㅔ흐/)는 자살충동을 겪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낸 진솔한 가사의 노래로 뮤직비디오 내내 그 자신밖에 나오지 않는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J'suis pas tout seul à être tout seul
완전히 혼자인 사람이 정말 나 혼자만은 아니지
Ça fait d'jà ça d'moins dans la tête
머릿속에 그런 생각은 이미 적어지고 있어
Et si j'comptais, combien on est
그리고 내가 세본다면, 우리가 몇 명이나 될지
Beaucoup
많지
Tout ce à quoi j'ai d'jà pensé
내가 벌써 생각해 본 모든 것들을
Dire que plein d'autres y ont d'jà pensé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지
Mais malgré tout, je m'sens tout seul
하지만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난 완전히 혼자라고 느껴
Du coup
그래서
J'ai parfois eu des pensées suicidaires
나는 가끔 자살 생각을 했어
Et j'en suis peu fier
그리고 나는 이게 별로 자랑스럽지 않아
On croit parfois que c'est la seule manière de les faire taire
사람들은 가끔씩 자살이 그 생각들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지
Ces pensées qui nous font vivre un enfer
우리를 지옥에서 살게 만드는 이러한 생각들을
https://youtu.be/YAG6nj7Sff8?feature=shared&t=124
위 영상은 프랑스에서 굉장히 화제가 되었던 L'enfer의 생방송 뉴스 라이브 영상이다. 오랫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코로나 시기에 멋진 노래로 돌아와 주었기에 대중들은 환호했다. 이후 많은 방송에서 이 모습을 패러디했던 것이 기억난다.
(모바일에서 재생이 되지 않는 경우, 영상 위 링크를 눌러 유튜브 앱에서 재생해주기 바란다. 2분 4초부터 노래가 시작한다)
https://youtu.be/M7Z2tgJo8Hg?feature=shared
<Fils de joie>(기쁨의 아들)(/fㅣ쓰 드 주아/)는 « Ça commence aujourd’hui »(오늘 그것이 시작한다)라는 프랑스 방송에 나온 매춘부의 아들 사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노래라고 한다. Stromae는 이 노래에서 매춘을 강요당하는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영웅'이라고 묘사한다. 제목 'fils de joie'는 매춘부를 의미하는 'fille de joie'(직역하면 기쁨의 딸)에 아들을 의미하는 fils를 넣어 매춘부의 아들을 의도한 것 같다.
https://youtu.be/1LfgyPn8Byk?feature=shared
<Mon amour>(내 사랑)(/모 나무흐/)은 Camila Cabello가 피처링에 참여한 노래로 2023년 7월에 추가로 공개됐다.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가 흥미롭고, 떠난 여자를 그리워하는 바람기 있는 남자의 내용을 가사에 재치 있게 담았다. 예상치 못한 두 가수의 콜라보를 통해 팬들은 놀랐고, 그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볼 수 있어 기뻐했다.
슬프게도, 작년 5월 그는 <Multitude> 투어를 하던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다시금 공연을 중단했다. 12월까지의 모든 공연을 취소한 결정인만큼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상태였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우울과 맞서 싸우고 있다. 언론들도 그의 심리적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팬들은 언제나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