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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terrissage Feb 22. 2024

잠 못 드는 당신에게 Pomme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Pomme



Pomme(/뽐므/)는 1996년 8월 2일 출생한  리옹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본명은 Claire Pommet(/끌레흐 뽀메/)이다. (본명에서 따온 'Pomme'는 불어로 '사과'를 의미한다)

그녀는 6살 때부터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고, 성가대 활동과 첼로 교육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중학생 때 유튜브에 작곡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3년 Matthieu Mendès의 Okay란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2015년 캐나다 퀘벡으로 여행을 가게 된 후에 훗날 2022년 결혼하게 되는 퀘벡 가수 Safia Nolin(/사fㅣ아 놀랑/)을 만나게 된다. 이후 파리 대학에서 잠시 영어를 공부하다 그만두고, 2016년에 En Cavale(도망친)(/엉 꺄vㅏㄹ/)이라는 곡의 발표를 시작으로 음악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음악장르를 주로 다룬다.


(좌)Pomme, (우) Safia Nolin




오늘은 특별하게 그녀의 노래를 듣기 전에 먼저, 모두가 알만한 커버곡을 준비해 봤다.


https://youtu.be/9lcxzZcAFTE?feature=shared

bad guy 커버 라이브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불어 버전으로 커버한 영상이다. 그녀가 영상에서 연주하는 악기는 오토하프(크로마하프)로 앞으로 영상에 몇 번 등장할 예정이다.





Pomme는 2017년 10월 6일 첫 정규 앨범 <À peu près>(거의)(/아 뿌 프헤/)를 발표했다.


À peu près 앨범 커버



https://youtu.be/MT1avqhYN4Y?feature=shared

À peu près 라이브


이 앨범의 수록곡 <À peu près>(거의)(/아 뿌 프헤/)의 라이브 영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시절을 회상하며 재회를 바란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여기서도 오토하프를 연주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C'en est assez des amours blêmes
희미한 사랑은 지긋지긋해
Et des cœurs brisés en morceaux
그리고 조각으로 부서진 마음들도
De ces chansons sur le même thème
같은 주제의 노래들도
Qui ont épuisées tous mes mots
그건 내 모든 단어들을 고갈시켜 버렸지
Tous mes mots
내 모든 단어들을
Et c'était de l'or, tu sais
그리고 그건 귀중했어, 너도 알잖아
C'était comme de l'or notre histoire
우리 이야기는 황금 같았어
Et si jamais
그리고 혹시나
Si je m'en sors à peu près
만약 내가 얼추 상황이 나아지면
Ne t'en fais pas qu'un jour ou l'autre je te retrouverais
걱정하지 마 조만간 내가 널 다시 찾을 거야
Je te retrouverais
내가 널 다시 찾을 거야




https://youtu.be/16xn2b2dG98?feature=shared

<Ceux qui rêvent>(꿈꾸는 사람들)(/쓰 끼 헤vㅡ/)는 생각이 많아 잠들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꿈꾸는 사람들(중의적 표현)은 운이 좋은 거라고 노래하는 곡이다. 통기타 연주와 함께하는 라이브 영상도 매력적이지만 원곡의 사운드는 신비한 느낌과 화자의 복잡한 마음을 더 잘 전달해 주기 때문에 음원으로도 놓치지 말고 들어보기 바란다.


Ah minuit est là
아, 자정이다
Ah je ne dors pas
아, 난 잠들지 않았어
Et moins je dors et plus je pense
적게 잘수록 생각은 많아지고
Et plus je pense et moins j'oublie
그리고 생각이 많을수록 덜 잊어버리지
L'immense impasse, l'espace immense
엄청난 난관, 거대한 공간


Ceux qui rêvent ont bien de la chance
꿈꾸는 사람들은 굉장히 운이 좋은 거예요
Et les autres ont des insomnies
그리고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불면증이 있죠




https://youtu.be/ySAsCIyp90Y?feature=shared

<on brûlera>(우리는 타버릴 거야)(/옹 브휠르하/)는 지옥, 천사, 불에 탄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보아 종교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사랑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사랑할 거라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On brûlera toutes les deux
우리는 둘 다 타버릴 거야
En enfer, mon ange
지옥에서, 나의 천사야
J'ai prévu nos adieux
난 우리의 이별을 예상했어
À la Terre, mon ange
지구로부터의 , 나의 천사야
Et je veux partir avec toi
그리고 나는 너와 함께 떠나고 싶어
Je veux mourir dans tes bras
나는 너의 품 안에서 죽고 싶어
Que la mer nous mange le corps, ah
바다가 우리의 몸을 먹어치우는구나, 아
Que le sel nous lave le cœur, ah
소금이 우리의 마음을 씻어주는구나, 아
Je t'aimerai encore
난 너를 다시 사랑할 거야
Je t'aimerai encore
난 너를 여전히 사랑할 거야
Oh, je t'aimerai encore
오, 난 너를 더욱 사랑할 거야
Je t'aimerai encore
난 너를 그래도 사랑할 거야





Pomme는 2019년 11월 1일에 두 번째 앨범 <Les failles>(결점들)(/레 fㅏ이으/)를 발매했고, 2020년 2월 14일 리패키지 앨범 <Les failles cachées>(숨겨진 결점들)(/레 fㅏ이으 꺄쉐/)를 선보였으며, 이후에 또다시 3곡이 추가된 핼러윈 버전 앨범을 내기도 했다.

(왼쪽부터) 2집 Les failles, 리패키지 Les failles cachées, 할로윈 에디션3


이 앨범은 자신의 경험에 바탕한 좌절의 순간 혹은 개인적인 결점들에 대해 들려주고 있으며, Pomme는 이 앨범을 통해 2020년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신인 앨범> 상을 받게 되었다. 또한, 2021년 같은 시상식에서 <여성 아티스트상>을 받는 엄청난 영광을 가져다준 앨범이기도 하다.




https://youtu.be/WphQffikt-Q?feature=shared

<anxiété>(불안)(/엉씨에떼/)는 불안이 화자가 되어 말하는 노래로, 자신은 눈물이 나는 곳에 숨어있고, 널 죽이기 전에는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마지막에 (이 불안을 이겨내고) 자랑스럽게 떠나가라는 응원을 해주는 존재로 불안을 표현하고 있다.


Je suis celle qu'on ne voit pas
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Je suis celle qu'on n'entend pas
나는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Je suis cachée au bord des larmes
나는 눈물의 가장자리에 숨어있습니다
Je suis la reine des drames
나는 비극의 여왕입니다


Avant de partir, de te laisser tomber
떠나기 전에, 널 버리기 전에는
Je ne peux pas mourir et tout recommencer
난 죽을 수 없고 완전히 다시 시작할 수 없어
Je t'attends, je t'attendrai toujours derrière
난 널 기다려, 난 항상 널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Mais va t'en, va t'en, fais le détour, sois fière
하지만 가버려, 가, 돌아가, 자랑스럽게



https://youtu.be/Upk7qsUvCgc?feature=shared

<Je sais pas danser>(난 춤출 줄 몰라)(/쥬 세 빠 덩세/)는 자신감을 잃은 상태를 표현한 곡이다. 자신 또한 타인은 생각하지 못할 수많은 결점들로 괴로움을 느끼며, 외출을 하고 싶지도 춤을 출 줄도 모른다는 내용은 많은 이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가사일 것이다.


Je n'veux pas sortir
난 나가고 싶지 않아
Je n'veux pas me découvrir
난 나에게서 발견하고 싶지 않아
Des failles, des failles
결점들을, 결점들을
Des failles, des failles
결점들, 결점들을
Je vois mon corps partout
사방에서 내 몸이 보여
Je le compare surtout
난 그것을 특히 비교해
Et tu vas pas me croire
그리고 너는 나를 믿지 않을 거야
J'ai fait le même cauchemar
나도 같은 악몽에 시달렸어




https://youtu.be/cUZmqeIWd3Q?feature=shared

<Grandiose>(숭고함)(/그헝디오즈/)은 레즈비언으로서 사회와 주변인들이 자신에게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느낀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노래하며, 그녀는 이 노래를 통해서 동성애와 부모가 되는 것이 공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영상은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선보인 멋진 라이브 무대이므로 꼭 확인하기 바란다.


Depuis que je n'ai pas le droit
난 권리가 없으니까
Je veux un enfant dans le ventre
나는 뱃속에 아이를 갖고 싶어
J'aurais sûrement dû taire parfois
가끔은 확실히 말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L'envie si grande et menaçante
그토록 크고 위협적인 욕망을
Depuis que mes amis me mentent
내 친구들은 나에게 거짓말을 하니까
Qu'ils disent que je suis comme les autres
그들은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다고 말하지


https://youtu.be/v6zbvQkJFKM?feature=shared

<soleil soleil>(태양 태양)(/쏠레이으 쏠레이으/)는 태양을 잃어버린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우리는 함께 이 상황을 헤쳐나갈 거라는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이다.


On va tous compter jusqu'à trois
우리는 모두 셋까지 셀 거야
Et faire une chaîne avec nos bras
그리고 우리의 팔로 사슬을 만들 거야
Sur la route du sud
남쪽으로 가는 길 위에서
Retrouver le soleil
태양을 되찾는 것
Qui nous manque
우리가 그리워하는
Qui va brûler toutes nos peines
우리의 모든 고통을 태워줄
Le soleil, qui nous hante
태양, 우리를 사로잡는
Oh reviens, soleil, soleil
오 돌아와, 태양아, 태양아
Souvenez-vous, la prochaine fois
기억하세요, 다음번에는
Que vient la neige et le fracas
눈과 소음이 오는 동안에
On n'va pas tous mourir
우리는 모두 죽지 않을 거예요
Entre les braises on marchera
우리는 숯불 사이를 걸어갈 거야
Et la nuit noire nous embrassera
그리고 어두운 밤이 우리를 감쌀 거야
On pourra tous partir
우리는 모두 떠날 거야
On pourra tous partir
우리는 모두 떠날 거야



https://youtu.be/yJDz01KtK9Q?feature=shared

<chanson for my depressed love>는 사랑으로 인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하고 슬퍼하는 애인에게 내일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위로를 건네는 내용의 곡이다.




https://youtu.be/Wk4n-Tu3u_E?feature=shared

<comme tu dis>(네가 말하듯이)(/꼼므 뛰 디/)는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처럼 자신 또한 나 자신을 믿겠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Et si je n'ai pas d'amis
만약 내가 친구가 없다면
Qu'est-ce que ça vaut d'être en vie?
삶을 사는 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Et si je sais pas comment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Offrir mes larmes au présent?
내 눈물들을 현재에 바치는 것을
J'essaierai de croire en moi
나는 나를 믿으려고 노력할 거야
Comme tu dis que tu crois en moi
네가 나를 믿는다고 말하듯이
J'essaierai de croire en moi
난 나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할 거야
Comme je sais que tu crois en moi
네가 나를 믿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Pomme는 2022년 8월 26일 세 번째 앨범 <Consolation>(위로)(/꽁쏠라씨옹/)을 발매했다. 앨범명이 위로인 만큼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사운드와 가사로 채워진 앨범이다.


(좌) consolation, (우) 리패키지 (Lot 2) consolation



Claude Ponti의 일러스트레이션

앨범의 삽화를 Claude Ponti가 맡아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어루만져주듯 위로라는 앨범명을 더욱 빛내주었다. 다음 해인 2023년 1월 16일에는 리패키지 앨범 <(Lot 2) Consolation>((세트2)위로)(/로 두 꽁쏠라씨옹/)이 발매됐다.



https://youtu.be/JNZ0gQkJo00?feature=shared

<jardin>(정원)(/자흐당/)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적은 곡이다. Pomme는 어린 시절 자신을 '슬프고 굉장히 우울해하던 복잡한 아이'였다고 고백했는데, 여성을 좋아하는 자신이 비정상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Dans le jardin de mon enfance
내 유년시절의 정원에서
Entre les arbres et la violence
나무들과 폭력 사이에서
J'ai retrouvé ce qui calmait mon cœur
난  내 마음을 진정시키던 것을 찾았어
Les fraises, l'odeur des vacances
딸기, 바캉스의 향기
Entre les drames et l'insouciance
비극과 무관심 사이에서
Les escaliers qui supportaient mes peurs
내 두려움을 지지해 주던 계단들
Pourquoi j'y pense encore?
왜 아직도 그걸 생각할까?
Y a quoi de mieux avant?
이전에 무엇이 더 좋은 거지?
À part les rires en farandole
파랑돌 무용을 할 때의 웃음들을 제외하고
À part l'été qui me console
나를 위로해 주는 여름을 제외하고
Qu'est-ce qui me manque tant?
뭐가 그렇게 그리운 거지?
Pourquoi j'y pense encore autant?
왜 여전히 그걸 생각하고 있을까?
Y a quoi de mieux avant?
그전에 무엇이 더 좋은 걸까?




https://youtu.be/1aM8ipEtgs0?feature=shared

<Nelly>는 캐나다 퀘벡 작가인 Nelly Arcand(/넬리 아흐껑/)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노래이다. 이 작가는 2009년 36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노래 마지막에 나오는 음성은 실제 그녀의 생전 인터뷰 발췌문이라고 한다.


(Nelly arcand의 인터뷰 발췌문 해석)

Les hommes consomment la féminité
남자들은 여성성을 소비합니다
Et les femmes consomment aussi leur propre féminité
그리고 여자들도 그들의 고유한 여성성을 소비하죠
Où y a toujours le regard qui
거기에는 항상 이러한 시선이 있는데
Qui, qui finalement nous commande à être toujours très belle
그 시선은, 결국 우리에게 항상 매우 예쁘기를 요구합니다
Et quand on se voit en photo
그리고 사람들이 사진에서 자신을 볼 때
On perd le control de son image
우리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요
Pis c'est comme, j'ai l'impression qu'on vit dans un espèce de monde de Big Brother
더 안 좋은 점은 이렇죠, 저는 우리가 빅 브라더 세상의 공간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3yXWSK7SkF0?feature=shared

<un million>(백만)(/엉 밀리옹/)은 자신이 지금껏 정상적으로 보이기 위해 참아온 눈물의 수를 의미한다. 그녀는 우는 것을 더럽게 보고, 눈물을 참고 이겨내라고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거부하며 바닥을 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따뜻한 응원으로 노래를 끝맺는다.



전화해 ;)

Pomme는 un million의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la boîte à consolation>(위로 함)을 공개했는데, 이는 위 번호로 전화를 하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50초 정도의 다정한 메시지가 나오고 이후에 자신의 기쁨,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음성사서함 이벤트였다.


Cache bien ton jeu
네 의도를 잘 숨겨
Je pourrais te faire mal
난 네게 상처를 줄지도 몰라
Reprends-toi un peu
좀 추슬러봐
Pleurer, c'est sale
우는 거, 그건 더러운 일이야
Ça fait des yeux
그건 눈을 만들어
Plus gros que la ville
도시보다 더 크게
Qu'est-ce qu'on y peut?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C'est pas facile, non
쉽지 않아, 아니
Combien de fois
몇 번이나
J'ai retenu mes larmes?
난 내 눈물을 참았는가?
Combien de fois
몇 번이나
Pour avoir l'air normale
정상처럼 보이려고
Au moins mille
최소한 천 번은
Au moins un million
최소 백만번은
Une piscine
수영장(만큼의)



https://youtu.be/Xq2nhuizskY?feature=shared

<very bad>는 과거의 좋지 않았던 관계에게 보내는 귀여운 (복수의?) 노래라고 볼 수 있다. 이 노래는 영어로 쓰였고, 뮤직비디오에는 가사와 상반되게 그녀의 강아지 Pizzaghetti와 배우자 Safia Nolin과 보내는 행복한 모습들이 나온다.


Now I have more money than you do
Does it make you feel like you failed?
I recall the last time I saw you
You looked very bad

I was never in love with you
I was trying to find myself
I was never in love with you
I found myself, thank you


이 가사의 주인공이 있다면, '내가 너보다 돈이 더 많다'는 것과 '과거에 너를 사랑한 적이 없다'는 내용 중에 어느 가사에 더 기분이 나쁠까?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사랑한 적이 없다는 게 더 슬프지 않을까?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면 '지난번에 봤을 때 너 진짜 별로더라'라는 내용이 제일 타격이 클 수도 있겠다.

이 세 가지 내용을 모두 담은 노래가 안 좋은 이별을 한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Pomme는 2023년 12월 1일에 <Saisons>(계절들)(/쎄종/)이라는 EP 발매했다.



이 미니앨범은 자연계절에 초점을 둔 앨범으로, 어릴 적 음악을 배운 경험을 토대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을 보다 대중적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바람이 들어있는 앨범이다. 9월부터 2월까지의 가을과 겨울을 표현한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월별로 가을과 겨울을 표현하기 위해 3악장씩 나눠서 총 6곡을 수록하고 있다. 시간이 된다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여유롭게 앨범의 전곡을 들어보기 바란다.


https://youtu.be/rI0Pgu6NpkA?feature=shared

<_oct magie mauve>(10월 연보라색 마법)(/마쥐 모vㅡ/)



https://youtu.be/fHxjcTYnc-0?feature=shared

<_dec carte de noel>(12월 크리스마스 카드)(/꺅뜨 드 노엘/)


Dans le silence, moi je me noie
침묵 속에서, 나는 익사하고 있어
Est-ce quelqu'un m'a remplacée?
누군가 나를 대신했니?
Quelqu'un qui aime se balancer
흔들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
Joyeux noël, je pense à toi
메리 크리스마스, 난 네 생각하고 있어
Je sais que tu as fait ton choix
난 네가 선택했다는 걸 알아
Tu voulais mon cœur tout entier
넌 내 마음 전부를 원했지
Je t'ai donné ce que j'avais
난 내가 가진 모든 걸 너에게 줬어
Tu ne m'as jamais aimée
너는 날 전혀 사랑한 적이 없어
Comment te détester
어떻게 너를 미워할까





https://youtu.be/-xulsY5AGew?feature=shared

위 영상은 2021년 발매된 <à perte de vue>(끝없이)(/아 뻬흑뜨 드 vㅟ/)라는 곡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고래와 벨루가의 멸종에 관해 비판하는 내용으로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추가해 봤다.


Il y a des cœurs au fond de l'océan
바다 밑바닥에도 마음이 있어요
Il y a l'erreur qu'on fait depuis longtemps (hmm)
우리가 오래전부터 저지른 실수가 있어요 (흠)
De croire que les baleines ne pleurent pas
고래들은 울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Comment parler de ça, sans briser ma voix?
내 목소리를 꺾지 않고, 어떻게 그것에 대해서 말할까요?
Comment te dire les choses?
너에게 어떻게 이것들을 말해야 할까요?
Le mal que l'on cause
우리가 일으키는 악
Si je savais comment sauver les géants
내가 거인들(고래)을 구하는 방법을 안다면
De nos mains qui les tuent
그들을 죽이는 우리의 손으로부터
À perte de vue
끝없이





아주 잠시나마 Pomme 의 노래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면서, 시작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Pomme의 커버곡을 공유하려 한다.


https://youtu.be/6EyPVbGMC2Y?feature=shared

<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모든 소/년과 소녀들)(/뚜 레 갹쏭 제 레 fㅣ으/)은 Françoise Hardy(프랑수아즈 아르디)(/fㅡ헝수아즈 아흐디/)의 노래를 커버한 곡이다.

또래의 모든 소년과 소녀들이 사랑을 하고 행복해지는 법을 알지만 자신은 사랑해주는 이 없이 혼자라는 쓸쓸한 마음을 담은 가사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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