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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terrissage Mar 04. 2024

음악은 느끼는 거죠 L'impératrice

음악 비평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L'impératrice


L'Impératrice(황후)(/랑뻬하트히쓰/)는  2012년  파리에서 결성된 밴드이다.

키보드를 맡고 있는 Charles de Boisseguin이 창립하였고, 또 다른 키보드의 Hagni Gwon, 베이스의 David Gaugué, 일렉 기타의 Achille Trocellier, 드럼의 Tom Daveau, 보컬의 Flore Benguigui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보컬을 맡고 있는 Flore Benguigui는 2015년에 밴드에 합류해 총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이전 멤버로 Martin Neumann이 일렉 기타를 담당했었으나 탈퇴했다)


'L'impératrice'(황후)라고 밴드의 이름을 지은 이유는 노래를 통해 항상 여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방패와 미스터리한 화신처럼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일종의 여성성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감정을 실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이 감정은 기쁨과 우울함을 만나게 하는 중독적인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cosmic-pop-slash-space-disco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영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불어버전과 영어버전을 함께 만들기도 한다. 이들이 음악을 만드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Flore가 보컬 멜로디를 만들고, Charles와 함께 작사를 한다고 한다. 예전엔 기악 작곡을 Charles가 주로 담당했지만 현재는 멤버 전원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밴드 결성 이전에 다양한 음악 잡지 평론가였던 Charles de Boisseguin은 현대의 음악 평론이 창작자의 예술적 방식을 고려하지 않고 작품을 단지 오락 수단으로 평가 절하하는 것에 불공평함을 느꼈고, 예술가와 대중을 모두 존중하지 않는 기사들을 보며 반대의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직접 밴드를 조직해 음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밴드 창립 이후 3년간 보컬 멤버 없이 활동했던 이유는 목소리로만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팝과는 다른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2015년, 콘서트에서 자신들의 팬인 Flore Benguigui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보컬을 듣게 된 후 영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Flore Benguigui는 밴드에 합류하기 전 음악을 공부했고, 호평받던 재즈 아티스트였다고 한다. Hagni Gwon David Gaugué와 파리음악원에서 클래식 교육을 받았다고 하며, 이들과 Tom Daveau그룹 결성 8년 전부터 함께 음악을 해왔다고 한다.



밴드의 보컬인 Flore Benguigui가 들어오기 전 2014년에 발매된 EP <Sonate Pacifique>(평화로운 소나타)(/소나뜨 빠씨fㅣ끄/)의 곡을 먼저 들어보도록 하자. 곡 제목도 앨범명과 똑같다.


https://youtu.be/jiRUH9b33dA?feature=shared

<Sonate pacifique>(평화로운 소나타)(/소나뜨 빠씨fㅣ끄/)은 프랑스 밴드 Isaac Delusion의 보컬인 Loïc이 참여한 곡이라고 한다. 이 곡은 영어가사로 쓰였다.


I'm feeling my heart
Beating with the rhythm of her body slowly moves
I love this feeling
Mm-mm, yeah-yeah
Well, I can't deny it, mm
She turns me on, and I can't control this burning desire
I wish we could, having fun under the sun


https://youtu.be/F4BZyvXya_o?feature=shared

Flore Benguigui가 보컬로 합류한 뒤 2021년에 선보인 <Sonate pacifique>의 라이브 영상도 비교해 감상해 보길 바란다.




Odyssée 앨범 커버


L'impératrice는 2015년 10월 12일 새로운 EP <Odyssée>(오디세이, 모험담)(/오디쎄/)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2017년 어쿠스틱 버전으로도 새롭게 발매됐었다. 재밌는 사실은, 이 앨범은 후에 팬들의 바람으로 26.66% 더 느리게 재생되는 슬로버전(한정판) 바이닐이 발매되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https://youtu.be/er9q7YA5WyU?feature=shared

<Agitations Tropicales>(열대의 소란)(/아쥐따씨옹 트호삐꺌르/)는 다소 민망하지만, Charles는 이 노래를 정글에서의 난교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Flore는 '우리는 이 곡을 우주여행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해석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Monarque ingénue et fière
순진하고 으스대는 황후
Elle seule domine
그녀만이 지배한다
L'assemblée, docile, chemine
온순한, 군중이, 나아간다
Vers son parfum thérémine
그녀의 테레민(전자 악기) 향기를 향해서
Agitations tropicales
열대의 소란
Créatures astrales
별의 피조물들
Courtisanes en transe, soupirants de l'Élégance idéale
최면에 빠진 화류계 여성들, 이상적인 우아함과 사랑에 빠진 남성들


(참고로, 위 가사에 등장하는 parfum thérémine(테레민 향기)는 이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이다.)




(좌)Matahari, (우)Matahari french ver.

2018년 2월 3일 발매된 L'impératrice의 첫 정규 앨범 <Matahari>(마타 하리)는 동명의 여성 스파이 마타 하리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름인데, 이들은 이 앨범에서 마타 하리 같은 다양한 면을 발견했다고 한다. (L'impératrice 멤버들은 모두 재즈, 클래식, 록, 디스코, 펑크 등 매우 다른 배경에서 왔기 때문)



마타 하리
마타 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 사이를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했던 네덜란드 출신 여성이며, 말레이어로 '새벽의 눈동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녀는 파리의 물랭루주에서 무희로 활동하며 미모의 스트립 댄서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처음에는 독일의 제안으로 프랑스 고위 간부들의 뒤를 캐는 일을 했지만, 후에는 프랑스의 제안으로 독일 첩보 단장을 유혹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독일의 의심을 산 마타 하리는 독일이 의도적으로 흘린 스파이 활동 정보로 인해 프랑스에서 사형을 당한다.




https://youtu.be/_8vPaRa0fMo?feature=shared

Erreur 404 라이브

<Erreur 404>(404 에러)(/에훼흐 꺄트흐 썽 꺄트흐/)는 이별에 관한 곡이다. ‘404 에러’는 웹상에서 요청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오는 에러로 페이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잘못된 url입력으로 발생한다.


Dernier rendez-vous de nuit
밤에 마지막 데이트
Échec et mat sous la pluie
빗 속의 체크메이트
Tu prends l'avantage et tu dis
넌 우위를 점하고 말하지
Que ce n'est pas sage
그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Mais j'en ai envie
하지만 난 그걸 원해
Quatre cent quatre, écran noir, laisse moi rire tu croyais m'avoir
404, 검은 화면, 웃기지 마 너는 날 가졌다고 믿었니?
Bon voyage imbécile, mes hommages du bout du fil
좋은 여행 되렴 바보야, 전화로 내 경의를 보내


이 곡의 영어버전도 있으니 같이 감상해 보길 바란다.


https://youtu.be/YPktsh8j9cE?feature=shared

Error 404 MV(영어 버전)

이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을 주로 감독하는 Olivier Patté가 참여했다고 한다.




https://youtu.be/6MhKKPPUd4E?feature=shared

<Matahari>(마타 하리)(/마따 아히/)는 제목처럼 마타 하리에게서 영감을 받은 노래로 영어가사로 쓰였다. L'impératrice는 마타 하리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지만, 그녀 스스로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댄서, 스파이, 거짓말쟁이였지만, 우리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Matahari
마타 하리
She loves to hypnotize
그녀는 최면을 거는 걸 좋아하죠
She's such a mystery
그녀는 참 미스터리해요
Don't look into her eyes
그녀의 눈을 쳐다보지 마요
Or it will make you crazy
그렇지 않으면 널 미치게 만들 거야
This is the last dance and the
이게 마지막 춤이고
The last chance for you to
너의 마지막 기회야
Feel the rhythm, feel the rhythm
리듬을 느낄, 리듬을 느껴봐






L'impératrice는 2021년 1월 5일 두 번째 정규 앨범 <Tako Tsubo>(타코츠보 증후군)를 발매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리패키지 앨범인 <Extended> 버전을 발매했다. 이들은 2019년 모로코 탕헤르를 방문했는데, 이곳에서의 새로운 경험들이 이번 앨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이전보다 영어가 더 많이 쓰였는데, 자신의 본능을 따르고 음악이 올바른 언어를 선택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앨범은 원래 2020년 여름에 발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발매가 늦춰졌다고 한다.


타코츠보라는 앨범명은 녹음이 다 끝난 후 붙여졌는데, 이 앨범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요약해 주는 단어였다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타코츠보는 감당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으로 인해 일어나는 갑작스러운 파열을 의미하고, 이 앨범 역시 그러한 강렬한 감정에 관한 앨범이라고 한다. 주로 실연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이를 극복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타코츠보는 타코츠보 증후군(상심 증후군)을 의미하며, 이는 심근 병증 중 하나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경우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폐경 후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7배나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대규모 재난지역에서 많이 관찰된다고 한다. 심리적 충격이 심부전, 부정맥 및 심신파열로 이어지는 것이다. 타코 츠보는 일본어로 직역하면 문어 항아리를 의미하며, 좌심실의 모양이 문어 항아리처럼 크게 부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병의 첫 확진자는 1991년 일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의 90%가 여성이라고 한다.


앨범 표지는 프랑스인 Ugo Bienvenu가 작업했다고 한다. 밴드는 그에게 타코츠보의 개념을 설명했고, 그는 이에서 더 나아가 모이라이 신화(파르카이 세 여신)를 표현하게 됐다고 한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프랑스어로 파르카이를 뜻하는 'Parque''~(좁은 장소) 안에 넣다'를 뜻하는 불어 동사 'parquer'에서 떠오른 것 같다. 문어를 항아리 안에 넣기 때문에)

모이라이(파르카이)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여신 세 자매이다. 이들은 제우스의 딸로, 이 딸들이 운명의 결정을 맡는다면, 제우스는 집행자 역할을 한다. 제우스를 포함한 다른 신들도 이 여신들이 정한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세 자매들은 운명의 실타래를 쥐고 있고, 수명을 재단하고, 삶을 감시한다. 클로토는 운명의 실을 뽑아내고, 라케시스는 실을 감거나 짜고, 아트로포스는 가위로 실을 자르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주로 노파로 묘사되곤 했는데, 국가론에서 플라톤은 세이렌의 음악에 맞춰 클로토는 현재를, 라케시스는 과거를, 아트로포스는 미래를 노래한다고 언급했었다.




https://youtu.be/kGxOaDdg2kI?feature=shared

<Anomalie bleue>(파란 불규칙)(/아노말리 블뢰/)는 사랑,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넘어 특별한 것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밴드는 제목이 때때로 잠시 멈췄다가 가속하는 심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삶의 불규칙성을 말하고 있으며, 이 앨범이 나온 코로나 시기가 제목처럼 인생에서 매우 이례적인 해였다고 덧붙였다. Anomalie는 사전적으로 이상, 변칙, 불규칙을 의미하고, bleue(파란)는 종종 신비와 갈망과 관련된 색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별하거나 특이한 것에 대한 시적 갈망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https://youtu.be/wmYPpnjthkU?feature=shared

<Fou>(미친)(/fㅜ/)는 정해진 규범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살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미인대회에서 왕관을 꿈꾸는 소녀가 나온다. 이 뮤직비디오의 감독인 Edie Blanchard는 자아가 위협받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모두 하나의 범주에 속하고자 하며, 이것이 우리를 '미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Mentir pas permis
거짓말하는 거 허용 안 돼
Faiblir, interdit
약해지는 거, 금지야
Sois cool, sois poli
멋져지렴, 예의 발라야지
Dans l'ordre établi
정해진 순서대로
Tu cherches la sortie
너는 출구를 찾고 있지
Bye, bye les gentils
안녕, 잘 있어라 착해빠진 사람들아
Toi tu cries plus fort
너는 더 세게 소리쳐

T'as coupé les fils
넌 선을 잘랐네
T'as compris l'deal
넌 거래를 이해했지
Tout est plus facile
모든 게 더 쉬워져
Quand on devient fou
우리가 미쳐버릴 때
T'as quitté l'usine
넌 공장을 떠났지
Cassé la machine
기계도 부셨어
Au dessus des cimes
꼭대기 위에서
Les codes on s'en fout
우리는 규범은 신경 쓰지 않아



https://youtu.be/ciYSKLdmGHE?feature=shared

<Peur des filles>(소녀에 대한 두려움)(/쀄흐 데 fㅣ이으/)는 모든 남성들이 여성을 무서워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라는 점을 노래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밴드의 보컬 Flore는 과거에 함께한 재즈밴드 내에서 성차별과 성희롱을 겪었다고 고백해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영상은 프랑스 음악 시상식 les Victoires de la musique에서 공연한 영상이며, 앨범 커버의 모이라이처럼 스타일링한 멤버들과 독특한 댄서들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T'as peur des filles (peur des filles)
넌 소녀들을 두려워하지 (소녀들을 두려워해)
Elles se transforment une fois par mois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변화하잖아
Peur des filles (peur des filles)
소녀에 대한 두려움 (소녀에 대한 두려움)
Elles ont pas la même chose en bas
여자들은 아래에 똑같은 게 없어
Peur des filles (peur des filles)
소녀에 대한 두려움 (소녀에 대한 두려움)
Ça pourrait faire des dégâts
그건 피해를 입힐 수 있지
Peur des filles (peur des filles)
소녀에 대한 두려움 (소녀에 대한 두려움)
Ça va pas leur suffire de les séduire, leur offrir des coquelicots
그건 걔네를 유혹하는데 충분하지 않아, 걔네한테 개양귀비를 주는 것 말이야
Elles vont venir pour te punir
여자애들이 널 벌하러 올 거야
Tu sais bien qu'elles veulent ta peau
너는 여자들이 네 목숨을 원한다는 걸 잘 알잖아
Pour toi ni mots doux, ni rendez-vous
너한테는 부드러운 말도 없고, 만나자는 약속도 없지
Mais un coup d'genou bien en place
하지만 니킥은 제자리에 날려주지
Tu imagines le fiasco
너는 그 대실패가 상상이 가니?
Si en plus elles sont costauds
만약 여자들이 힘까지 세다면



https://youtu.be/VUH-z_SBlj0?feature=shared

<Peur des filles>의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감독 Aube Perrie가 연출했고, 무대 영상과는 다른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피를 포함한 다소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니 심약자는 시청에 주의해 주기 바란다)





https://youtu.be/FOs7wtSiJnQ?feature=shared

<Hématome>(혈종, 멍)(/에마똠므/)는 SNS가 지배적인 사회의 거짓된 사랑에 관해 노래한다. 이 뮤직비디오의 감독인 Roxane Lumeret와 Jocelyn Charles에 따르면, 이를 통해 소셜 미디어와 가상의 중요성으로 복잡해진 우리 사회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들은 이것을 미의 기준과 사회의 틀에서 벗어난 인물로 바꿔 표현했다고 한다. (이 뮤직비디오에도 피를 포함한 다소 잔인한 장면이 담겨 있다)


Ne me parle pas de sentiments
나한테 감정을 말하지 마
Je sais déjà qu'on se mentirait
난 우리가 서로 거짓말하고 있는 걸 이미 알고 있어
T'es bien meilleur quand tu fais semblant
넌 꾸며낼 때 더 나은 걸
Derrière l'écran plutôt qu'en vrai
실제보다는 화면 뒤에서
Tu dis "j'aime", qu'est ce que t'aimes vraiment?
너는 "사랑해"라 말하지, 넌 정말로 뭘 사랑하는 건데?
Tu confonds le cœur et l'intérêt
넌 진심과 흥미를 혼동하고 있어
Si tu veux jouer aux compliments
칭찬 놀이를 하고 싶은 거면
Fais le plus fort que je le fais
나보다 더 열심히 해봐
Je t'ai tellement regardé sans rien dire
난 널 말없이 매우 쳐다봤어
J'aurais pu compter tous tes atomes
난 너의 모든 원자를 셀 수도 있었을 거야
J'voudrais m'en aller mais j'ai rien à fuir
난 떠나고 싶지만 도망갈 데가 없어
J't'ai dans la peau comme un hématome
난 널 혈종처럼 매우 사랑해(직역하면 : 난 널 혈종처럼 피부 안에 갖고 있어)
Qui sait réparer les gens qui se brisent?
부서지는 사람들을 고치는 법을 누가 알까?
Personne ne voit mes yeux qui s'épuisent
아무도 지쳐가는 내 눈을 보지 않지
Car à force d'y croire j'oublie que ce monde est faux
정말 그렇게 믿기 때문에 난 이 세상이 거짓이란 걸 잊어버려
Pour ne pas mourir sur ta toile
너의 인터넷에서 죽지 않기 위해서
J'ai fait mettre à tes yeux des aimants
나는 네 눈에 자석을 붙였어
N'oublie jamais que j'suis toute à toi
난 완전히 네 거라는 걸 절대로 잊지 마


 


https://youtu.be/f7PDQySPXPU?feature=shared

<Submarine>(영어:잠수함)은 이별에 관한 슬픈 사랑 노래이다. 앨범 발매 전 Flore가 겪었던 이별에 관한 경험담이라고 한다. 이 앨범 수록곡의 90% 정도는 코로나 초기에 녹음이 끝난 상태라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수록곡인 submarine은 봉쇄기간 동안 쓰인 곡이라고 한다.


Am I the only one who was born to be blue?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이 나뿐일까?
I wish I'd never met you, but I did
널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만나버렸네
Try me, I won't make a scene
나한테 말해봐, 추태는 안 보일게
I'll stay silent and serene
침묵할 거고 조용히 있을게
Watching all your feelings die, I don't cry
네 모든 감정들이 없어지는 걸 봐도, 난 울지 않아
Do I?
내가 울고 있어?
My mind in quarantine
격리된 내 마음
Body made of plasticine
점토로 만들어진 몸
I don't need to say, "Goodbye"
난 "잘 가"라고 말할 필요 없어
Do I?
필요한가?






https://youtu.be/u-XKhVeTaHY?feature=shared

L'imperatrice는 작년 6월 Cuco와 콜라보한 <Heartquake>를 공개했다. 평범한 일상에 감정을 느끼지 못하던 사람이 우연히 버스 맞은편 사람에게 강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로 이 또한 일종의 타코츠보라고 할 수 있다. 밴드와 Cuco는 2022년 코첼라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되었고 함께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참고로 이 노래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쓰였다.



음악 비평가였다가 실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사람이 된 Charles. 분석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때로는 그처럼 실제로 그곳에 뛰어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여러분의 상상도 현실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들은 현재 3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룹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의 앨범들을 들으며 그룹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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