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본래 몸은 빛이고 그 빛은 모든 것을 비추어 아니 곧 지혜이다
(한자풀이)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실상풀이)
· 영혼은 본래 육신의 물리적 감각기관이 가진 구분이 없다.
그러므로 영혼은 (나무와 유사하게) 온몸이 눈, 귀, 코, 혀, 몸이 된다.
당연히 몸(육신)의 감각기관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러므로 (육신의) 눈이 없어도 보고, 귀가 없어도 듣고, 코가 없어도 냄새 맡고, 혀가 없어도 맛보고, 몸이 없어도 느끼며 의식, 뜻(意) 또한 두뇌가 없어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이라도 두뇌에 앞서 자기 영혼이 등장하면 육안에 보는 것을 의지하지 않게 되므로 앞이 보이고 나아가 상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조차 알게 된다.
· 영혼은 본래 육신의 물리적 감각기관이 가진 제한 내지 한계가 없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보고 듣는다. 보이지 않는 비물질(기와 영혼) 세계까지 보고 듣는다.
이것은 생명체 기준으로 보면 <영적능력>을 가지는 것이 된다.
신통력, 영능력은 오온(색수상행식)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서
신(부처님)과 자기 영혼이 얼마나 강하게 이어져 통하는가에 결정된다.
영능력은 곧 지혜(반야, 삼보리)다.
지혜는 몸의 감각기관을 넘어서 보고 아는 것이므로 곧 영능력과 동일하고 금강경의 <오안五眼>이 '무안계(無眼界)'를 설해놓으신 법이다.
· 뜻(의식)도 한계와 제한이 없다는 것은 <<영혼의 확장성>>을 알려준다.
나는 악마의 세계로부터 부처님과 신의 세계까지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는 존재이고 그 선택 또한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처님과 많은 성현들은 인간의 본성, 생명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부처이고 영혼이고 극락이 고향이라는 사실을 일러주신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모든 것은 근본적으로 100% 내 책임이고 그 누구도 탓할 수가 없으며 탓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그 시간에 그 자리에 그 인연과 함께 있어서 생겨난 것이니까...
(한자풀이)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실상풀이)
· 무명(無明)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어리석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물질우주'를 가리킨다.
둘의 공통점은 '어둡다'는 사실이다.
즉 지혜는 빛인데, 지혜가 없으니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알지 못하여 어리석음이요,
우주공간은 암흑인데, 광명이 없으니 암흑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암흑공간은 생명의 탄생공간이니 생명은 탄생하는 순간
밝은 영혼의 광명은 육신의 어둠에 덮여버리고
더구나 물질 위주로 살게 되니 어둠을 점차 가중시킨다.
· 무명(無明)이 없다는 것은
영혼의 본래성품은 어리석음이 아니라 지혜요,
영혼의 존재 시공간은 우주의 암흑이 아니라 우주의 광명 속이다.
그러므로 내 영혼의 광명과 영혼우주의 광명이 합해져 지혜광명인 것이다.
영혼의 본래 몸은 빛이고 그 빛은 모든 것을 비추어 아니 곧 지혜다.
· 무명(無明), 즉 어둠이 다함도 없다는 것은
영혼의 본성이 중도(中道)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빛이 있으므로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으므로 빛이 있다.
어둠을 떠나 빛을 따로 찾아볼 수 없다.
어둠이 다함이 없어야 빛 또한 다함이 없게 된다.
왜 빛은 밝은 것이라고만 생각하는가?
어둠(무명)의 근본성품이 빛이라는 것을 보고 아는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