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은 <네가 빨리 부처가 되어라!!>는 경전입니다.
<반야심경 원문의 실상과 해설> 연재를 통해 반야심경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기존관념을 떠나 실상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반야심경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이해 역시 조금은 깊어졌을 것이고 기존의 많은 반야심경 해설에 아쉬워하던 분들에게 조금의 빛이 되었기를.....
이 연재 내용을 통해 다른 불교경전의 가르침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고 불교의 환상적인 가르침에 조금은 기뻐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여기서 ***반야심경(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대의***를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이 경전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心>이라고 해서 위대한 피안의 세계, 즉 신과 부처님의 세계, 자유자재한 세계의 마음(心)을 읊은 것입니다.
그 마음(心)은 우주의 힘과 지혜와 자비심과 신통력 등을 통칭한 것입니다.
또한 그 마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나 자신의 인생길과 일체소원도 알게 모르게 마하반야바라밀다심(心)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야심경은 <네가 빨리 부처가 되어라!!>는 경전입니다.
인간영혼에만 머물러 끝없는 고통 속을 헤매지 말고
신의 세계, 부처님 세계인 <반야바라밀다>가 있으니
조금도 두려움을 갖지 말고 쭉 나아가라는 것이지요.
단순히 생명체로서 인간의 생각, 인간의 정신, 인간영혼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또한 나 자신이 그렇게 시시한 존재도 아니고 시시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고 또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금강경>에서는 '부처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짤막한 <반야심경>을 통해 부처가 될 것을 재촉하는 무서운 경전입니다.
반야심경에서는 관자재보살부터 등장시켜 그 세계인 반야바라밀다까지 알려줌으로써 우리가 수행해나갈 때 신앙의 중요성을 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세제불 모두 반야바라밀다에 의거하고 의지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신앙과 수행은 두 수레바퀴라서 어느 하나가 빠지면 다른 하나로만 나아갈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행자 여러분께서는
부처님과 화엄성중의 신들에게 의지하여
늘 기도와 염불을 하면서
동시에 수행으로 나 자신을 깨끗하게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반야심경을 더욱 깊이있게 해설하려니까 시간과 매체 등 여건이 마땅치 않아서 간략하게 해설해드린 점을 사과드립니다.
반야심경에는 영혼과 신과 부처님과 중생, 우주와 그 법칙 등 일체가 들어가 있으므로 한 구절 해설만 해도 책 한 권의 분량이 됩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반야심경에 부처님의 팔만대장경과 역대 조사들의 가르침을 모두 녹여 반야심경은 물론 불교의 기막힌 진리를 맛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