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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68호 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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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우편집위원회 Feb 24. 2024

들어가는 글, 용어 정리

편집장 나비

들어가는 글   

  

  2023년 1학기 문우편집위원회는 동물권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문우편집위원들은 크게 “동물과 페미니즘 & 섹슈얼리티”, “동물과 장애”라는 두 차시로, “육식과 성정치”, “짐을 끄는 짐승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일부를 읽고 발제 및 논의를 진행하였다. 인간인 우리에게, 동물권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상이자 생활양식이 바로 비거니즘이다.   이에 이번 문우의 여름호에서는 비거니즘을 주제로 집담회를 진행하였고, 편집위원 나비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짤막한 글을 작성하였다.    


           

용어 정리   

  

본격적으로 집담회 내용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용어들을 정리하였다.  

   

- 비거니즘: 비인간동물의 착취, 학대, 도살에 반대하고 비인간동물의 살 권리, 인간보다 '낮은' 위치로 호출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사상을 의미한다. 비거니즘 실천은 크게 생활양식과 운동의 차원으로 나뉠 수 있다(이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비거니즘적 생활양식의 예시로는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 동물 실험을 하였거나 동물의 육체 일부를 활용한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 등이 있다. 개인적인 실천 외에도 도살 전의 비인간동물들을 목격하고 기록하는 비질(vigil) 등의 운동 또한 비거니즘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거니즘이라는 용어는 행동의 동기(환경, 미용, 건강 등)를 특정하지 않고 통용되나, 이 기획에서는 해당 단어를 동물권에 기반한 정의로 사용하였다.    

 

- 비건: 비거니즘을 지지하고, 이에 기반한 생활양식에 따라 살아가는, 혹은 그러기 위하여 노력하는 인간. 후술할 페스코 등과 구분하기 위하여 동물성 음식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플렉시테리언: 비건을 지향하지만, 상황에 따라 동물성 음식도 섭취하는 사람.     


- 페스코 (페스코 베지테리언) : 육류(소, 돼지, 닭 등)를 먹지 않는 사람.     


- 폴로 (폴로 베지테리언) : 조류는 먹으나 이외 육류를 먹지 않는 사람.     


- 에코페미니즘: 페미니즘의 한 갈래이며, 그 안에서도 다양한 갈래가 존재하나 공통적으로 생태학과 페미니즘을 결합한다.  에코페미니즘에서는 생태학과 페미니즘 두 분야의 교차점을 살피고 여성의 시각에서 환경을 이야기한다. 에코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주장하는 사람을 에코페미니스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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