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매수, 매도 뭐가 더 중요할까?

뭘 더 잘해야 주식을 잘할 수 있나?

by 문현진 Mar 20. 2025



주식 투자를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 빼고는

단 두 가지입니다.




매수.

매도.




요즘 비트박스 하시는

'윙'님이 유명해지셨는데..



비트박스 할 때

북 치기, 박치기만

기억하라던 이야기가

문득 떠오릅니다.





그걸 알아도 할 수 없는 게

비트박스였지만요




주식에서도 기억할 건

두 가지입니다. 




매수, 매도.






그런데 우리는

그중 무엇을 더 잘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게 더 어려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십중팔구 매도가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여러분들도

매도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셨죠?





우리는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일단 매수부터 합니다.




누구나 매수를 하죠.




배우지도 시키지도 않아도

매수부터 하고 봅니다.




하지만 손절이나 익절은 못합니다.




언제 팔아야 할지..

지금 파는 게 맞는지..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죠.





그리고..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처치곤란이 되어

좌 한편에 남곤 합니다.





그럼 역시 매도가 가장 어려운 걸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제가 만나본

고수와 하수는

서로 다른 것을 어려워합니다.






고수는 매수를 어려워하고

하수는 매도를 어려워하죠.





고수들은

매수를 할 때

엄청 공들여서 신중하게 합니다.





어떤 종목을

어떤 가격에

어떤 타이밍에





매수해야 할지 신중하게

분석하고 고르죠.







매도는요?





수익이 나면

습관처럼 매도합니다.





그들의 매도의 이유는

단 하나.






지금 팔면 수익이기에

매도합니.





하수들은 반대로

어느 타이밍에

팔아야 하나 고민하죠.







저는 매도를

절제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더 마시고 싶은데

다양한 이유로 고민될 때가 있죠.





그런데 더 마시면 기분이 좋지만

그만 마셔야 할까...




내일 출근 때문에

내일 숙취 때문에

지금 필름이 끊길까 봐..





하지만 좀 더 마셔도

될 것 같을 때





더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모임이라면

나 빼고 어디 좋은 데 가면

어떡하지...







그러다 필름이 나가고

다음날 생각하면

그냥 거기까지 했으면..


할 때가 있죠.





저는 주식도

수익에 취한다고 표현합니다.





분명 팔면 수익이지만

더 올라갈 것 같고


그 생각에 취해 팔지 않고

계속 가져가죠.


결국 수익이었던 게

손실로 바뀌고 나서야

후회하며



매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무릎(발목)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들어보셨나요?





그럼 정말 어깨에 팔고자 하셨나요?

좀 더 갈까 봐 머리 꼭대기에 팔려고..

하진 않으셨나요?




내가 판 자리에서

좀 더 올라가면 어때요.




내가 주식의 신도 아니고,

내가 뭐라고 제일 고점에 팔아야 하죠..?




고점을 찍고 내려가면

그 정도쯤에서 팔면 어때요.




내가 주식의 신도 아니고

왜 제일 고점에 팔았어야 했나요?





매도는 욕심이라는

마음의 짐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 싸움입니다.




매수를 어렵게 하고

매도를 쉽게 하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금리를 내리면 경기가 좋아질까?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