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의 쉼표, 신앙생활

이민 교회의 오늘과 내일

by Jerome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빛과 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탄의 기쁨을 알리고 한 해의 아쉬움을 달준다.

미국에서는 탄절 때의 인사 "Merry Christmas" 대신 "Happy Holidays"라 하기도 한다.

종교 문화의 다양성 때문 어떤 이에게는 정 단어나 의식에 불편함을 느기 때문이다.

이 글 역시 누군가게는 읽기에 불편함이 있을까 조심스럽기도 하다.


캐나다에서는 인구의 약 30퍼센트가 가톨릭, 20퍼센트 정도가 개신교라서 기독교의 비중이 높은 편이.

특히 퀘벡주는 인구의 50퍼센트 이상이 가톨릭자로 알려져 있.

하지만 캐나다는 자이크처럼 여러 민족이 공존하는 이민 국가로 타 종교에 대해 이 개방적 것 같다.

캐나다 대도시에는 한인 성당이나 교회가 많이 있다.

그만큼 이민자들에게 신앙생활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의미도 되겠다.


교회나 성당은 초기 이민자에게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 유학생과 부모, 비자 취업자, 여행객에게도 그렇다.

들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한인들의 삶과 공동체 편안함을 제공한다.

내가 이민을 왔던 때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한참 전이라 한인 커뮤니티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어 신문 광고란이나 전화번호부에 존해 정보를 얻 때였다. 인터넷으로 뮤니티 정보를 검색해도 신통치 않았다.

이민 초기에는 행하서 영어도 배우 새로운 문화를 접하 살겠다는 바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낯선 장소에 정착하다 보면 외롭고 답답하고 두려워져 결국 발걸음은 한인 커뮤니티를 향하게 된다. 충이는 솔잎을 먹고살아야 하듯이..

낯선 환경과 문화적 충격 속에서도 신앙을 공유하 심리적인 안정감을 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 2개의 큰 한인성당과 100개가 넘는 교회의 숫자가 그 필요성을 해주고 있다.

또한 성당이나 교회 역시 한인 신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비록 교회가 자가건물이 아닌 임대라 하더라도, N job을 뛰는 목회자라 하더라도 극적으로 랑을 누고 있다.

신자들은 집에서 이삼십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라도 교회나 성당 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당초의 열망은 잠시 접어두고 한국어 강론나 설교 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나도 그랬다.

신자들끼리 만나고 단체에 활동하다 보면 자녀 학업, 취업, 비즈니스, 금융, 부동산의 모든 정보 자연스럽게 흐른다.

처음부터 신자가 아니라도 본인이 신앙에 관심만 갖는다면 예비자로 욱 환영받는다. 자들은 신앙 모임이나 다양한 문화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 사회에서는 봉사(Volunteerism) 활동이 미덕다. 사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나도 주임신부님께 찍혀서(고상하게 말하면, 부름을 받아서) 청소년 활동을 게 되었다.

이민 와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할 때부터 10년이 넘는 세월이었다.

청소년 행사 때마다 자리 함께하고, 썸머캠프 베큐파티. 한겨울 피정등 사계절을 청소년과 같이 보냈다.

쉽지는 않았지만 신부님과 수녀님, 같은 봉사팀의 협조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때의 활동은 이민 생활 중에서 기특한 일중의 하나로 꼽을 정도다.

누구나 기회가 되면 디에서든지 바로 봉사활동에 나서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한편 자녀들은 초중학교, 고교부 또는 학년별로 나뉘어 신앙 안에서 또래 친구를 만날 수 있 좋은 기회가 된다.

한글학교나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부모 세대의 문화적 뿌리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한글이나 한국어를 배우는 한글학교가 연계되어 있어 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는 제2외국어 교과 과정 중 하나로도 인정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인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것은 사람에 따라 필수일 수도, 선택일 수도 있겠다.

신자들이 회를 찾는 목적이 신앙심이냐, 필요에 의해서 오느냐의 비판은 직 절대자게 맡긴다.

한인 교회 공동체 한국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다. 런 공동체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각이나 라이프 스타일 등 다른 점도 많고 결이 다를 수 있기에 그 관계 조심스고 신중해야 한다.

또한 교회나 가정에서 세대 간 갈등을 목격할 수도 있다. 1세대는 모국어와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는 반면, 2세대는 현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 그 차이는 세대 간의 갈등 일으 수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는 이민자 교회가 제공하는 정체성이 자신의 생활 방식과 차이를 느껴 현지의 다른 교회로 거나 무관심해질 수 있다.

자녀가 성장하게 되면 부모지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과거에는 교회가 이민자 커뮤니티의 유일한 구심점이었지만 이제는 교회 밖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유럽의 많은 교회가 공동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계할 만하다.

언젠가 캐나다의 교회도 그럴 위험이 처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한인교회의 왕성한 신앙의 불꽃을 보면 가까운 미래에 그런 위험은 없 것처럼 보인다.

교회는 직 해외거주 한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따뜻한 쉼터지만, 세대 간의 차이 극복과 신앙의 회복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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