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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salty Salt Oct 16. 2024

유행을 따르지 않는 깔끔함

'훠궈야'에 다녀와서...

추석이라 백화점에서 살 것들이 있어 간 김에 밥 한 끼 사 먹자 해서 자주 가던 훠궈야를 갔다. 평일 점심에 가면 세트 구성이 가성비가 좋아 자주 먹던 곳들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조금씩은 있었는데, 하이디라오가 생긴 이후에 나도 처음 가봤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소란스럽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다.


훠궈야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 구성이 있어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번 방문도 역시나 간편하게 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마침 '행복 가득 훠궈야 이벤트'가 있어 여러 사이드를 50%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기본 훠궈야 세트는 탕 두 가지와 소고기 100g, 그리고  모둠 채소가 제공된다. 탕은 추가금액을 내야 되는 새로운 탕들이 새로 생긴 것 같았다. 오리지널 홍탕, 토마토로제탕, 베이컨밀크탕인데 특별하게 끌리는 것은 없었다. 두 개는 매운 홍탕과 달달한 토마토탕을 주문했다.

소스바는 인원수대로 주문하게 되면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쏠쏠하게 기분이 좋은 포인트이다.


찹쌀 꿔버로우, 타이거새우볶음밥, 슬러시 나머지 음식들은 맛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다. 이 음식들은 조금 달다고 느껴져 매운 훠궈랑 같이 먹기 괜찮은 조화를 이룬다.


고기도 추가를 하면 50% 할인이 된다고 했지만, 충분하게 배가 불러 추가는 하지 못한 채 식당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도 만족하면서 돌아가는 식당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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