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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Re-cord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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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침 Apr 26. 2024

거기서

ⓒ 스침

부러진 꽃목 흔들어 부인해도 분명 네 목소리였다. 

에미의 검정 공단치마 움켜쥐고 어둠 속 홀로 숨어 시드는 너였구나. 

다시는 울음 머금은 흔들림으로 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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