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GTM으로 개발자 도움없이 데이터 확인하기
Google Analytics 4 (GA4)와 Google Tag Manager (GTM)를 사용하는 것은 웹사이트나 앱 운영에 있어 매우 유용하다. 유저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툴이다.
특히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같은 비개발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복잡한 코드를 다루지 않고도 간단한 설정을 통해 웹사이트나 앱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ex. 어떤 페이지가 가장 많이 방문되는지, 사용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등)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기획자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설계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더 효과적인 UI를 만들 수 있으며, 마케터는 타겟팅을 더 정확하게 설정하여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무래도 개발자는 항상 바쁘다보니(?)... (+데이터 분석가가 별도로 있는 회사도 아직 많지도 않고)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과 자원을 크게 절약해주고, 본인도 직무 역량으로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될 수 있다.
GA4와 GTM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은 이 툴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에 혼란이 올 수 있는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보았다.
1. 이벤트(Event): 웹사이트나 앱에서 사용자가 하는 행동 모두를 말한다. 예를 들어, 비디오를 보는 것, 버튼을 클릭하는 것 등등..
2. 세션(Session):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앱을 방문해서 활동하는 전체 시간이다. 쇼핑몰에 들어가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3. 전환(Conversion): 웹사이트나 앱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이다. 예를 들어, 물건을 구매하거나 회원가입을 하는 것 등등. 전환 이벤트가 무엇일지는 내가 정할 수도 있다. (ex. 특정 페이지에 진입)
4. 측정항목(Metric):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의 단위이다. 방문자 수, 페이지 뷰 수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게임에서 점수를 얻는 것처럼, 성과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5. 측정기준(Dimension): 데이터를 구분하는 속성이나 특성이다. 예를 들어, 방문자의 국가, 사용하는 기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1. 태그(Tag): 태그는 웹사이트나 앱에 붙이는 '스티커' 같은 것이다. 이 스티커는 특별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어떤 버튼을 클릭하거나 어떤 페이지를 방문할 때,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예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카페를 운영한다고 합시다. 카페 문에 작은 종(?)을 설치해놓고, 누군가 문을 열 때마다 종이 '띵동' 소리를 낸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종은 태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 방문자가 언제 카페에 들어왔는지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2. 트리거(Trigger): 태그가 어떤 조건에서 작동할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했을 때만 작동하게 설정할 수 있다.
3. 변수(Variable):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버튼이 클릭되었다는 이벤트가 있을 때, 그게 "어떤 페이지였는지" 같은 세부 정보를 저장한다.
4. 컨테이너(Container): 모든 태그, 트리거, 변수를 담는 곳이다. 마치 사무실의 파일 캐비닛처럼, 모든 문서와 폴더를 정리해서 보관하는 곳이다. 내가 태그나 트리거에 대해 설정을 변경했을 경우, 컨테이너 버전을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렇게 읽어본다고 사실 잘 이해가 안갈 것이다... 왜냐면 난 그랬음..
실제로 GA4와 GTM을 들어가보고, 이것저것 살펴보는 시간이 있어야만 점점 감이 올 것이다. 근데 진짜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됨...
만약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데모 계정으로 GA4에 들어가볼 수 있다. (GTM은 따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데모 계정이 없다ㅜㅜ)
Google 애널리틱스 4 속성: Google Merchandise Store(웹 데이터)
Google 애널리틱스 4 속성: Flood-It! (앱 및 웹 데이터)
Google 데모계정 : 가이드 페이지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둘러볼 수 있으니, 한번 체험해보고 가능하다면 내 서비스에도 직접 적용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