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삶이란,
어쩌면 굳이 인생을 단정 짓는 주문.
나에게 부여하는 스스로의 억압.
삶은 언제나 최초의 모습으로 내 앞에 놓여 있으나 그것이 과거와 미래에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최초의 삶이란 건, 완벽히 끝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그렇기에 우리는 온통 불완전한 시간 속에서 그저 넘어지지 않을 만큼만 흔들거리며 버티면서 살아남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된다.
삶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불합리함을 주장할 수 있는 시간이 모여 누구도 알 수 없는 물질 아닌 무엇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