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정식 작가가 된 소감
먼저 저는 작가를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잘하는 것이 글을 쓰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브런치 인턴 작가에서 브런치 정식 작가가 되었다는 점이 진심으로 너무 뿌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청년 노숙자 시절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글을 쓰러면 자신만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제 글을 읽고 라이킷을 해준 모든 브런치 작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립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브런치의 정식 작가가 됩니다. 정식 작가가 된 이후에 올라올 글들은 이전에 올린 청년 노숙자 시절을 담은 글처럼 마냥 무거운 내용만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 당장 앞으로 쓰는 글이 뭔지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미리 말하고 싶네요. 바로 제가 아동 학대로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내기 위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연간이용권을 통해서 여러 놀이기구를 타며 굳어버렸던 표정이 서서히 예전처럼 돌아가는 과정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아동 학대를 당해서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기괴한 표정 밖에는 못 지었습니다. 그런데 놀이기구를 자주 타다 보니 지금은 그때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서 찍은 사진도 많으니 에세이인 동시에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 대한 추억까지 같이 보여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제 브런치의 정식 작가가 되었으니 지금보다 더 많은 글을 쓰며 활동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게 있어서 작가는 인생을 살 때 단 한 가지만 이룰 수 있으면 바로 고를 정도로 소중했으니 브런치를 통해서 저의 이런 꿈을 달성하고 더욱 많은 독자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가 앞서 올린 세 개의 글을 응원해 주시고 라이킷이나 댓글도 달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여기서 인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