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라이트

인생 퍼레이드

by 조형준 작가

오늘은 어트렉션은 풍선비행을 제외하면 없고 오로지 월드 오브 라이트에 대한 감상평을 사진과 함꼐 말해보고자 한다. 나는 월드 오브 라이트의 명당 자리를 얼마 전에 알아서 오후 8시에서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윽고 캐스트들이 안전선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길을 걷다보면 마개로 막힌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이를 설치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오후 8시, 월드 오브 라이트가 시작되었다.

월드 오브 라이트에 대한 총평은 인생 퍼레이드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퍼레이드의 구성이나 월드 오브 더 하트와 연결되는 스토리라인과 근사한 음악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이미 여러 차례 말했던 로티의 마지막 말이 내게는 너무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렉션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플로트카도 퍼레이드의 매력을 더 강화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월드 오브 라이트의 가장 큰 매력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자주 들릴수록 알 수 있는 디테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로드카가 내 곁을 지나갈 때 이건 어느 어트렉션에서 모티브를 얻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롯데월드 곳곳에 있는 어트렉션을 다 알고 있지 않다면 알 수 없다. 그래서 만약 위에 올라간 사진 속 플로드카의 모티브가 된 어트렉션을 다 알고 있다면 장담컨대 롯데월드의 마니아라고 단정할 수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로티의 마지막 말은 내게 큰 위로가 되어줬다. 이 말은 어렸을 떄는 아동 학대와 집단괴롭힘 때문에 동심이 아닌 생존만 생각해야 한 유년 시절의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말을 퍼레이드에서야 듣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만나게 된 그 말은 훨씬 내게 큰 울림을 전하는 말이 되었다. 이제 로티의 마지막 말을 소개하려고 한다.

꿈과 빛을 따라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그렇게 인생 퍼레이드인 월드 오브 라이트를 즐기고 내가 유일하게 탄 어트렉션은 풍선비행이었다. 나에게는 어드벤처 내부를 야간에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특히나 어드벤처는 밤에 화려한 조명이 커져서 많은 사람들도 풍선비행은 낮보다 야간에 타는 게 좋다고 할 정도였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도 적극적으로 동의할 정도로 야간에 풍선비행을 타면 풍선비행의 매력이 한층 극대화되었다.


이후에는 근처 벤치에서 휴식한 뒤 오후 10시까지 롯데월드에 있다 나가게 되었는데 수많은 사람이 사라져버린 한적한 길을 사진에 담으니 확실히 오늘 하루가 끝났다는 실감과 쓸쓸한 느낌도 저절로 들었다. 그리고 바닥에도 아주 멋진 문양이 있어서 이를 사진으로 담으며 진짜 월드 오브 라이트와 함께 한 하루를 마치게 되었다. 앞으로도 월드 오브 라이트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 까 한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