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저는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본 사람입니다. 과거 브런치북을 통해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신 독자님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경험 속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내가 알던 게 전부가 아니었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면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순간들이 쌓이다 보니 언젠가 꼭 직업 인터뷰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인터뷰였지만, 몇 분을 만나다가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지인들과 연락하며 만나고,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미처 몰랐던 직업의 숨겨진 부분들을 알게 되면서 유익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까지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네 분의 인터뷰를 준비해 두었고, 이 이야기들을 브런치스토리에서 독자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의 지인들과 함께한 인터뷰가 독자님들께 유익한 정보나 재미, 혹은 새로운 관점을 전해드릴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연재를 핑계로 오랜만에 지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각 직업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직업에 담긴 다양한 삶의 단면들을 탐구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각 인터뷰마다 두 편으로 나뉘어 발행될 예정이며, 대망의 첫 번째 주인공은 정신과 병동에서 재직 중인 간호사님입니다.
자, 이제 직업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