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10
오늘의 필사 주제는 “두려운 일을 해보자”이다.
이 필사는 현재 필사를 같이하는 멤버 중의 한 명이 골라온 주제이다. 현재 삶에 너무 안주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이 필사를 골랐다고 한다. 나는 필사를 하면서 어떤 새로운 것을 하면서 느끼는 두려운 감정이 다른 말로 하면 설레는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처음 말을 건네기 전의 감정은 두려우면서 설렌다. 직장을 얻기 위한 면접을 받기 직전 역시 두려우면서 매우 설레는 일 중의 하나이다. 이런 두려운 일을 조금씩 해 내가야지 사실 내 삶에 경계가 더 넓어지고 또 다른 곳에 닿을 수 있다. 크고 작든 두려움을 이겨내야 내 삶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맞다.
두려움의 감정을 설렘으로 바꿀 수 있는 배포가 필요하다.
근데 내가 아직도 설레도 되는가? 이제 곧 정착하고 안전하게 살아야 하는 게 맞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