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두어 편을 써 내려간다.
오랜 시간 묻어둔 기억을 들추고
감정의 실타래를 풀어
시를 짓는다.
젊은 시절
못다 한 감정의 씨앗을
시의 이랑에 흩뿌린다.
이제는
잊히고 무뎌진 감정을
두서없이 늘어놓는다.
나는
그저
자신을 다독이려
정성껏
시를 쓴다.
나의 시는 더 이기적이다.
아니면, 덜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