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타이밍이다.

연애는 선택이나 결혼은 타이밍이다.

by 로라

가-아-끔

내가 요즘 시대 태어났다면 과연 연애라는 것을 할 수 있었을런지

결혼이란 것을 할 수 있었을런지

아주 가끔 생각해본다.

그렇다. 이미 결론은 "아니오"이기에 우리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보면 어떨까?


흔히 떠도는 말로

연애의 시작은 "여자의 결심과 허락"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의 시작은 "남자의 결심과 허락"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 그럴까?

그런 것 같다.

시대가 변하고 그 시대를 지배하는 주 패러다임이 지금처럼 급박하게 변한 적이 있었을까?

다가올 미래는 어떤 형태의 연애와 결혼이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상상불가이다.


큰 아이를 29세에 낳고 입원해있었다. 그 당시 침상의 이름표를 보면 나는 완전 노산 중 노산이었다.

기본으로 24~26세에 첫 아이를 낳고 29세는 둘째 아이를 낳거나 세째를 낳기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30세 결혼도 어렴풋이 산뜻하게 느껴지고

결혼식장 가서 신랑이나 신부 중 누구라도 20대를 달고 있다면 그저 감탄이 나올 정도니까 말이다.

사실 노산도 노산이 아니게 느껴지는 지금 어질어질하다.


모든 것이 변해왔지만 그럼에도 늘 결혼시장에서는 여자의 나이,외모와 남자의 안정적인 직업 또는 경제력이 화두가 된다.

여자가 결혼을 마음먹은 시절에 남자는 아직도 취업준비 중이거나 갓 취업으로 인해 결혼을 진행하고자 하는 여력이 생기지 않아서 헤어지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할 마음이 생겼을 즈음에는 이미 또래의 여자들은 너무 나이들게 느낀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자는 아직 자리잡지 못하는 또래 남친을 기다리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웅덩이들이 도사리고 있다.

오죽하면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있을까?

그 옛날에도 결혼하면서 여자는 세상 물정 모를때 24~5세에 멋모르고 결혼해야 해라고 나는 솔직히 생각한 적이 있었다.

지금이라고 그 말이 틀릴 것 같지는 않다.

단지 변화된 패러다임때문에 말하지 않아야 할 뿐인 것 같다.


couple-4970286_1280.jpg


결혼은 타이밍인 것 같다.

반드시 결혼할 필요도 없고 기어코 나는 비혼주의자 이면 아무 문제가 될 것도 없다.

단지 결혼하고픈데 시기를 놓치고

이것 저것 재다가 놓치고 마는 경우는 그 타이밍을 잡아 알아채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마치 다음에 뽑는 뽑기가 더 좋을 것 같아서

한치라도 손해보지 않는 "혼테크"입장에서 미루는 것이라면

결혼 타이밍은 무한 반복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기회의 신은 머리 앞통수에 머리가 있고 뒷통수는 민머리라고 한다.

스쳐지나가는 순간 기회임을 알고 휙! 돌아서 잡으러 할때 우리는 잡을 머리가 없다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아무나 결혼을 할 것 인가? 그것은 아니다.

단지 외적인 기준들에 의해 스스로 방황하고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끝없이 상향혼을 원한다면 그대는 타이밍을 놓치고 늘 잡을 수 없는 반질반질한 뒤통수를 스쳐지나서 바라만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인생사 결혼만 그럴까?

목이 막혀 물을 먹어야 할 때

키가 자라야 할 때

아기와 눈을 마추고 옹알이를 해주어야 할 때

타인을 용서해야 할 때

그 모든 것이 타이밍이다.

하물며 인생의 배우자를 만나는 일이야 말하면 무엇하리.

물건을 안사고 후회해서 다시 집을 때 세일이 끝났다던지 지난 번 가지고 싶었던 명품 가방이나 멋진 차를 사진 않아서 다시 뒤늦게 구매하는 것은 단지 지각료를 물면 되지만

결혼은 "비가역적인 놓침"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맛 본 그 달콤한 쵸코렛을 잊지 못해 자꾸 다시~ 다시~를 외치다가 미각을 잃어버리는 그런 타이밍 미스 말이다!!!


이미지출처(Pixabay)

keyword
금요일 연재
이전 06화나는 몇 등급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