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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빛소리 May 06. 2024

D+1 : "오늘 기분은 행복으로 할래!"

나의 행복 추구하기

I decide my own feelings.
Today, it's going to be happiness.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서 있습니다.

배경과 등장인물, 캐릭터와 스토리는 저마다 다를지라도 그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겠지요.


  모든 이 늘 순조롭게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때로는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좌절하기도 하고,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이 내 맘 같지 않아 속상한 일도 생깁니다.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찾아올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불청객처럼 불쑥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씨앗'과도 같아서 한 번 입으로 내뱉으면 어딘가 떨어져 뿌리내리고 싹을 틔워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인생의 불변의 법칙과도 같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 속담은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 즉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을 잘 말해줍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말을 낳고 부정적인 행동이 되어 부정적인 열매를 맺지요.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의 말을 낳고 긍정의 행동이 되어 긍정적인 열매를 맺게 됩니다.


  15년 세월 교단에 서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들은 담임교사를 거울처럼 닮는다'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영어 전담교사로 4학년 1반부터 8반까지 수업을 들어갑니다. 학기 초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각 반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참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선생님의 말투와 행동과 태도를 그대로 흡수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마치 상대가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는 뜻에서 '거울 효과(Mirror Effect)'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면 그것은 바로 교사 자신의 표정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밝아 보인다면 나의 마음과 기분이 밝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부모와 자녀 혹은 친구 사이나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됩니다.


둘째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해요. 표정과 감정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폴 에크먼 미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가짜 미소를 지을 때도 진짜 미소를 지을 때와 뇌 반응이 일부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웃는 표정을 지으면, 뇌에서는 과거에 웃으면서 경험했던 긍정적 감정을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해요. 게다가 웃음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강하게 만들고 힘든 상황에서도 신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스럽게 느끼도록 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잠깐 화장실에 들러 거울 앞에 서서 얼굴의 긴장을 풀고 거울  나를 바라보며 활짝 미소 짓습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교실 문을 활기차게 열고 들어가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한결 편안한 얼굴로 수업에 더욱 집중하는 것을 수 있어요.


  그러나 아무리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해도 힘든 일들이 저를 피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지치고 힘들 때면 한 바탕 눈물을 쏟아낸 후 거울 속에 퉁퉁 부은 눈과 빨개진 코를 바라보며 이렇게 되뇌곤 합니다.


'과연 지금 이 걱정을 1년 후에도 하고 있을까? 아마 까맣게 잊혀있겠지. 그러니까 이 또한 지나갈 거야.'


그리고는 제 눈을 바라보며 뜬금없이 활짝 웃어봅니다. 그럼 마법처럼 마음에 잔잔함이 찾아옵니다. 저는 의식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향해 좋은 생각과 말을 건네려고 해요.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또한 내가 나를 향해 웃을 때 세상도 나를 향해 웃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무엇입니까?"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찌 나의 행복이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큰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내가 행복하면 나와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직장 동료와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행복은 전염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가겠지요.


  인생의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땀 흘리며 애쓰고 수고한 '나의 행복'을 위해, 거울 속에 비친 조금은 지쳐있는 나를 향해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해주세요.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밤작가 초아가 들려주는 '글 빛 소리'♡

끌어당김의 법칙 실천편 / 행운을 끌어당기는 100일의 기적 / 오늘 기분은 행복으로 할래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초등교사 브런치스토리 밤작가초아가 들려주는 희망에세이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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