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희망♣

10화. 5:6 9회 말 역전패, 야구는 인생이다.

by mark

이길 확률 99%에서 거짓말같이 역전 홈런을 맞는 모습을 보며 든 생각이다.

"야구는 인생이다."


마지막 두 경기를 남기고, 한화가 SSG를 9회 말이 시작할 때 5:2로 이기고 있었다. LG가 마지막 경기를 패배했고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투아웃까지 잡았기 때문에 1명만 아웃시키면 다음 경기에서 정규 시즌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기적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실투에 이어 안타까지 이어지며 만루 찬스에서 역전 홈런을 맞았다. 그러면서 모든 희망의 확률이 날아가 버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지만,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반전을 바라는 건 사실 요행이다. 그런데 그런 드라마보다 더한 극적인 일이 일어나 버렸다. 선수들도 상실감이 컸겠지만 이긴다고 확신했던 경기장의 한화 팬들도 망연자실했을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하며 말이다.


인생도 그러하다. 몇십 년을 또는 몇 백 번을 어떤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문제없었다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겸손해야 한다. 잘 될 때 더 긴장하고 잘못하는 건 없는지 성찰해야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가르침처럼 "신독"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 살피고 집중하고 확인해야 문제없다. 0.001%라도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기 때문이다. 삶의 이치다.


뼈아프다.


24년 한화 팬들이 꼴찌 그룹에서 왔다 갔다 할 때 걸어두었던 응원문구가 있다. "포기하지 마! 우리도 너네 포기 안 했잖아!" 이 문구를 보고 뭉클했다. 지금도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한화에겐 뼈에 사무친 아픔이겠지만, 실패와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면 된다. 그리고 극복해야 성장한다. 한화가 이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만들어 꼭 1999년에 이루었던 한국시리즈 우승의 역사를 써가길 바란다. 그 드라마 같을 현장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들게 하면 좋겠다. "이게 인생이지!"


인생은 오르막만 있지도 내리막만 있지도 않다. 외부와 내부의 각종 요인으로 늘 변화무쌍하다. 그런 굴곡 속에서 끝까지 지켜야 할 건 평상심을 유지하고 전진하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지고 또 기회가 온다. 그렇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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