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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by 몽유

햇빛은 따뜻하니 달달하고

바람은 그저 상쾌했으면 바란다


흩뿌리 듯 날리는 비

소나기가 그리울 때 있고

우리 만남이 애달픈 것은

언젠가 짧은 편지 한 장 남지 않을

아쉬움이 심중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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