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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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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름
Jul 03. 2024
지구로 향하는 길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건
북쪽에서 그어진 수평선 너머를 보는 것
내 앞의 초록의 벽 너머를 보는 것
그리고
그 너머에 이어진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
희미한 발자국에서 발아한
가시덤불로 이어진 길과
눈에서 흐른 물로 빚은 길을 다시 걸으려 하니
누군가는 잘못된 길이라 말하지만
어디로 가던 너로 향하는 길이고
다른
길들이 모두 초록으로 끊겨있다면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구를
향해 걷고 싶다
keyword
시
감성
문학
내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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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시를 씁니다. 가라앉혀야만 했던 이야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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