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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름
Oct 12. 2024
자투리 밥
맛있는 시
삐 삐 삐
밥이 다 되면
하얀 밥을
팩에 나눠 담는다
그러다 보
면
숟가락으로도
주걱으로도
퍼지 못할
자투리 밥이 남는다
나눠 담
기 뭣하니
내 안으로 집어넣는다
따뜻하다
뜨겁지
않을 만큼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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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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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시를 씁니다. 가라앉혀야만 했던 이야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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