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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Oct 01. 2024

일상 속 스치는 짧은 상상들

왼손 능력자

#1. 왼손 능력자

"병뚜껑이 왜 이렇게 안 열리지?"

오른손으로 여러 번 돌려 시도를 해봐도 안 열려 짜증이 났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왼손으로 돌리니 한 번에 "뽕"하고 열렸다.

"웬일이래~ 왼손 씨 완전 능력자야~"

"오른손 씨 분발 좀 해야겟어~"


#2. 명절이 지역축제라면?

추석명절 거실에 TV가 집안 배경음처럼 틀어져 있었다. 고속도로 정체시간 안내 내용인가 보다.

명절음식 준비를 하며 거실을 왔다 갔다 또 다른 뉴스가 귀에 들렸다. 이번엔 자영업자의 장사가 안된다는 인터뷰인 것 같다.

'명절이 지역축제 형식이면 어떠려나? 날짜도 지역마다 다르면?'

'교통정체도 줄어들고 지역특색에 맞는 전통 축제를 하면 가족들과 한복 입고 공연 관람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지역주민들과 외부인들 유입으로 모두가 축제처럼 즐겁고 자영업자 매출도 늘게 되는 기분 좋은 명절이 되지 않으려나?'



#3. 집사 로봇

아.. 저녁 어떡하지.. 청소해야 하는데.. 씻어야 하는데..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매일매일 해야 하는 것들인데 왜 매일매일 하기 싫을까.. 

나 좀 매일매일 상냥하고 친절하게 케어해 주는 집사 로봇 있으면 좋겠다.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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