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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이 Mar 21. 2024

편지

いとしい人

가장 행복했던 시절

나는 당신과 함께였습니다

눈물보다 웃음이 많았던 나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보다 서로를 배려하기 바빴습니다


나는 당신의 노래가 좋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미소가 좋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애교가 좋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위로가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연인이 아닙니다

손을 잡고 길을 거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이 서로를 구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내게

난생처음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연인이 아니고

친구라고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항상 네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많이 신경 써주지 못해서 미안해

꼭 서로가 바라는 모습으로 성장하자

그리고 우리 예전에 하지 못했던 여행 꼭 가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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