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는 힘든 일, 슬픈 일은 더 침묵하게 됐다. 문득 내가 뭐 엄청나게 특별하게 다른 사람이라서 머리와 생각이 요동치는 서른다섯을 보내는 중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서른다섯들이 말 못 할 그런 비슷한 일들을 겪어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블로그를 거의 데스노트와 같이 일기 쓰듯 생각들과 경험한 것들을 쓰곤 했었는데 여러 고마운 이웃님들의 댓글이 진심 가득 채워가면서 크게 감명받았다.
이웃님 : 토닥토닥... 저도 스트레스나 신경 쓰는 일이 생기면 잠을 못 자요.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하죠ㅜㅜ
글양 : 와 진짜요... 머리를 흔들어 툭툭 털어내고 싶은...! 너무 인상 깊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