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 UP

화폐통합의 서막

by MAMA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방안이 담긴 법에 서명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화폐의 중심국으로 세우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관련 법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면서 ‘디지털 화폐 시대’의 서막은 이미 열린 것이다. 단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것만 보아서는 가상화폐의 시작과 끝을 논할 수 없다. 전 세계의 에너지 원인 석유에 대한 결제를 달러로 하는 미국의 달러 패권 구축에서 가상화폐의 중심국으로 서겠다는 법안 통과 서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화폐의 패권 역시 미국이 갖고 가겠다는 확고한 선전포고로 볼 수 있고, 이 과정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역사적 필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초등시절, 80년대 그리고 90년대. 지갑에는 현금이 있었다. 10원짜리 동전도 알뜰하고 유용하게 쓰이던 시절이었다. 100원이었던 쭈쭈바, 신호등 사탕, 군것질 사치의 끝판왕 격인 500원짜리 월드콘을 사 먹기 위해선 동전이 있어야 했다. 아폴로등의 불량식품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 들르거나 번화가나 골목에 군데군데 서 있던 공중전화에서 엄마나 친구한테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50원이나 10원짜리도 알뜰하게 쓰였다.



체크카드가 나와서 통장의 돈을 연동해서 쓸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지류화폐나 동전들은 여전히 지갑의 50%는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21세기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 뱅킹이 시작되고, 스마트폰 안으로 은행이 들어오면서 지갑 속의 화폐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십 대 초반, 대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를 비롯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할 때, 적지만 봉투 두둑이 담겨 있던 돈다발은 그게 얼마였든 받을 때,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다. 빳빳한 지폐는 헌금을 하려고 빼서 성경책에 껴두었고, 직접 통장에 입금을 해서 돈이 불어나고 있으면 입꼬리가 씰룩거리며 올라갔다. 그로부터 20년 후, 우리 지갑에는 더 이상 현금도 동전도 없다. 월급은 스마트폰 은행 앱 계좌에 찍힐 뿐, 촉감으로 느껴본 적이 없고, 길거리 분식 트럭도 계좌이체로 돈을 받는다. 카드로 결제하는 많은 소비 습관은 이제 스마트폰 스마트페이로 바뀌었고, 심지어 지갑을 들고 다니는 이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이 페이들은 지류화폐 단위를 기반으로 하는 결제 방법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화폐 결제 변화 과정을 인지하고만 있어도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던 화폐가 곧 사라질 것이라는 예견 정도는 할 수 있다. 시대가 그렇다. 단지, 사람들의 편의성으로만 이러한 변화를 정의할 수 없다. 이는 화폐 통합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 경제를 지배해야 하고 세계 경제의 지배는 곧, 화폐 지배를 말하며, 화폐를 지배하기 위해선 화폐 통합의 전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 세계의 다양한 화폐가 하나로 통합되는 디지털화폐의 공용화와 그 지배는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금 진실로 마지막 때가 임박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깨어 있어야 한다. 믿는 자들은 시대를 바라보는 눈이 믿지 않는 자들보다 빨라야 한다. 창조주 하나남께서 세상의 시작과 끝을 모두 기록해 놓으신 말씀을 자녀인 우리에게 주셨다. 미리 모든 것을 알려주셨다. 때가 임박했으나 그때는 아버지만 아신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 그때가 도적같이 올지라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그 도적의 때가 있지 아니하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분명해졌다. 썩어질 것들을 쌓아두는 어리석은 자와 같이 되지 말고 상주시는 이는 하나님임을 믿어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과 같은 불쌍한 영혼들을 애타는 마음으로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구원받았음에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고 대신 게으르지 말며 열심을 다해 일하되 주께 영광 돌리기 위한 일에 물질과 마음을 쓰며 살아야 한다. 어차피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것과 동일어다. 죽어가는 우리는 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기 위해 삶이라는 한정된 기회 동안 더욱 열심히 살아야 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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