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화: 그림으로 풀어낸 내면의 두려움 치유

색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너지 드로잉에서 만난 내면의 각성과 치유의 과정

by 선명한이야기

에너지 드로잉과 리딩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그림이라는 도구로 에너지를 읽고 정화하며, 내 안의 두려움과 마주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색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너지 드로잉에서 만난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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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에너지 작업 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그림을 그린다.


내게는 그려내는 행위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정확한 리딩법이자 정화법 중 하나이다.


에너지를 읽어야할 때 뿐 아니라 나의 것을 풀거나 가족의 것을 보거나 풀어야 할 때에도 사용한다.




중요하거나 아주 섬세하게 에너지를 잡아내고 풀어내는 작업을 할때는 그림 그리다 나도 모르게 나의 의도나 에너지, 사념이 공명되어 들어갈 수 있기에 내 에너지를 최대한 풀고 정제한 다음 나는 붓이다 라는 마음의 준비가 되면 작업에 들어간다. 단순해 보이더라도 에너지 그림들은 그리는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나의 에너지가 좋은 상태가 아니면 작업도 하지 않는다.




낮에 스레드에 어떤 분의 댓글을 보는데 내안에 내가 지금껏 인지하지 못했던 감정이 읽혔다.




가슴이 꽉 막히면서, 아주 무거운, 무언가가 크게 내려앉은, 그리고 댓글 다신 분과 함께 한 지 오래된 듯한 그 에너지.


순간적으로 그 에너지체와 마음속 어딘가가 공명하면서 무거운 기운이 들쑤셔져 밑에서 들어올려졌다.




놀랐다가 일순간 감사가 피어올랐다. 내안의 무언가와 인지하고 마주보는 기회를 이리 또 얻게 되었구나.




일단은 댓글창을 닫고 수키와 산책을 나갔다.


올해의 거의 제대로 된 첫 눈, 세상에 번지는 흰색 결정체가 눈꺼풀에 뺨에 코에 닿는 데 굉장히 행복했다.


순수하고 담담하며 본연의 힘으로 세상에 빛을 더하는 눈의 힘....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수키랑 백야드에서 공을 던지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노랑 강아지의 발과 수염아래 고드름이 송송 맺힐 때까지 신나게 놀다 하늘을 바라보는데 이제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집안으로 들어왔다.




수키는 뒷문 포치에 둔 의자위에 엎드려 쉬는 걸 좋아한다.




강아지가 편히 올라가게 해두고 그 옆에 나도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들고와 스케치도구를 올려둔 채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짧은 명상에 들어갔다.


안에서 공명했던 에너지, 무겁게 느껴졌던 그 에너지를 읽어내는 내안의 어느 부분을 찾아내기 시작하며 그것과 공명하는 색연필들을 집어냈다.


푸른색, 셀룰리안이랑 피콕, 프러시안, 그리고 인디고에 2B 연필과 바이올렛. 마지막으로 로즈 매더 계열도 필요하겠구나 하고 크림슨과 번트 시에나까지 집어들었다.




색을 집어내고 선을 긋기 시작하자 에너지가 있는 부위가 울리기 시작했다. 계속 손을 움직이면서 어떤 감정인가를 보고 있는데 아주 깊은 물 밑의 진흙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끌려 올라오며 감정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두려움, 압도당하는 두려움.




그 감정의 시작과 끝을 그대로 느끼며 계속 색을 칠하기 시작하니 어느 순간부터 패턴을 그리기 시작한다.


내가 에너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안 작업을 할때와 같은 느낌으로 손이 무언가의 형태를 그려내고 문양같은 느낌을 넣기 시작하니 지금 공명하는 감정의 에너지가 손가락을 타고 종이 위로 옮겨지는게 느껴졌다.




그 안에서 나는 굉장히 많은 것을 보았다.




오른편에 둔 색을 바꾸어가면서 계속 칠해나가는데 바뀌는 색들마다 그 의미와 역할이 자동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두려움의 아주 많은 갈래들, 어떠한 형태의 두려움이 있는지 그 두려움은 무엇으로 기인한것인가까지 느껴지며 눈을 감고 있지만 그 첫 두려움을 만들어 낸 날이 보였다. 그날 그 곳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이 선명히 그려지며 어떠한 문장을 뱉어냈다.




처음 만들어진 두려움은 현생의 어느 시절의 나일 수도 있고 이 생 이전의 감정일 수도 있으나 오늘 내가 공명한 감정은 현생에서 만들어졌던 것이고 이것이 처음 만들어지고 가슴뼈 뒤쪽에 머물면서 이와 공명되어서 만들어졌던 30여년의 삶 속의 두려움의 상황들을 전부 보여주기 시작했다.




시작도 나로 인한 것이었고

끝도 내가 내는 것이구나.




5장의 그림을 통해 감정들을 전부 올려내고 끌어내고 나니 한시간이 흘렀다.




참을수 없는 졸음이 와서 뒷정리 후 바로 낮잠을 잤다.




오늘의 낮잠에서 나는 또 두 차례에 걸친 자각몽을 꾸고,


내게 가장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주었던 어릴 적 그 크고 차가운 집으로 내 발로 걸어들어갔다.


회색의 공간에서 청기와 이층집 대문앞에 선 채로 이것이 꿈속이지만 어떠한 공간임을 인지했다.


이번에는 어릴때처럼 도망치거나 대문을 닫으려 애쓰지 않고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항상 무언가 무겁게 옥죄던 큰 장식품들과 아까 내가 사용한 크림슨과 브라운 레드가 섞인 원목 모자이크 타일들이 깔린 거실 바닥을 바라보다 방문을 하나씩 열고 그 안에 있는, 이제는 이생에 있지 않은 그리운 얼굴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할머니는 내게 어떠한 날짜 주기를 보여주며 이 기간동안에는 항상 티비를 계속 켜놓아서 연결을 시켜놔야지 하고 역정을 내는데


"더이상 티비를 보는 사람은 이안에 없어요. 이제 나는 다 끌거예요." 라고 말하고 나는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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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 말고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에너지 드로잉으로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치유한다.


색과 선으로 표현한 에너지 리딩과 자각몽을 통한 정화의 순간들.

그림으로 풀어내는 치유의 여정들을 앞으로도 계속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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