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2)
당시 서점에서 한번 훑어봤을 땐 사실 내용이 뭔 내용인지도 몰랐다. ‘도대체 1년만, 어떻게 나만 생각하지? 그저 1년 동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 책은 저자인 마리안 파워가 1년 동안 자기 계발을 1개씩 실천한 도전 내용이 가득한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나인가 싶을 정도로 공감했다. 특히나 그녀가 프로젝트를 실천하다가 우울증에 걸린 모습을 보고 내 모습을 보는 줄 알았다. 나 역시 힘든 시기에 나에게 희망을 준 것은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이었다. 항상 책을 읽으면 저자들처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지금의 불행을 이겨낼 것이라는 위로를 받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사실 이때 필요한 것은 나를 다그치면서 저자들처럼 바뀌려고 하는 게 아닌 나를 위로해 주는 것이 필요했었지만, 어쨌든 난 단순히 자기 계발서를 보고 따라 하다가 실패에 실패를 반복하니 나 또한 저자처럼 한동안 우울감에 빠졌었다. 저자와는 다른 우울감이지만 ㅎ
그래서 용기를 내어 나도 한 번 그녀처럼 내가 도전하는 이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다. 지난 10년간 읽기만 했던 책 중에 시도하다가 실패했던 것들과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고 위로받았던 것처럼 나의 글을 읽는 분들이 ‘이런 사람도 있구나.’ 위로받고 공감하고 어쩌면 같이 도전해나갔으면 한다.
나 또한 저자처럼 "매일 하루하루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자책하며 인생의 변화를 느끼고 싶은 이 시점에, '자기 계발서들을 읽었지만 정작 실천에 성공하지 못한 나'에게 이번에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방법들을 따라 해서 책 제목처럼 1년만 집중해 보고자 한다." 저자처럼 그렇게 한 달에 한 권씩, 주제를 하나씩 집어서 해볼 생각이다.
자, 이제 그동안 겪어왔던 나의 이야기들과 함께 1년의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고 결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뭔가 얻는 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