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전에 탄 버스는 누군가의 체취와 어디서 나는지 모를 비린 냄새로 빈속인 나를 울렁거리게 했다.
오후에 탄 버스는 흔치 않게 좌석 위의 스피커에서 30년은 족히 지난듯한 묵은 노래가락이 흘러나왔다. 타닥거리는 기타선율이 오랜만에 마음을 건드리는 것 같았다.
오전과 오후가 이렇게 다를 줄이야.
상반된 공기 덕에 하루가 조금 따뜻해졌다.
평생을 살고 싶은 찰나, 순간과 일상의 조각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