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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의 나에게

To Myself at 49

by Andy Liu

처음으로 너에게 글로 적어보는 듯해.


23년 연말을 기점으로 너에게나 가족들에게나 생활에 큰 변화의 굴곡이 왔고, 넌 매우 힘들었지만 덤덤히 잘 받아들였어.


물론 지금까지 니가 꿈꿔왔던 직장인으로서의 대성공은 아니었지만,


너의 Comfort Zone을 떠나 일본과 중국, 그리고 글로벌 무대라는 새롭고 복잡다변한 환경에서


너는 나름대로 그 모든 어려움들을 피하지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며, 너만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해.


그 누군가의 말처럼 “인생 총량 불변의 법칙”을 말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모두 너의 인생에서 감당하고 견뎌야할 과정 일뿐, 니가 지금까지 쌓아온 유니크한 경험과 지식, 노하우 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닐거야.


포기만 하지않고 너의 길을 끝까지 간다면 니가 꿈꾸고 바라던 니 인생의 Optimal Point에 결국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게!


에너지는 항상 넘칠 듯 말듯 충만하지만,

한번에 다 소진하지는 말고, 언제나 마지막 펀치를 날릴 수 있는 만큼의 체력과 배짱은 남겨둬.


그것이 너의 힘으로 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그리고, 지금까지의 너의 모습보다


더욱 단단하지만 유연하고,

더욱 깊이있지만 폭 넓고,

더욱 견고하지만 융통성 있고,

포용력있는 니가 될 수 있기를.


남들이 너에대해 뭐라고 말하든, 너무 신경쓰진마. 결국 그건 중요하지 않을테니까.


너의 인생 제2라운드를 응원하며,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에게 #인생의변곡점 #새로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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