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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병원 일지 ①

그렇게 내 몸 속 장기 하나 떼어내기로 했다.

by leeway

어떤 글을 써야할까?

글로 남겨도 될까?

나름의 고민끝에

병원일지를 남겨보기로 했다.


1년 지나면

10년만큼 잊어버리는 나에게,

더는 이 고통을 잊지 않기를,

더는 나를 갈아넣지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 이제는 나를 더 사랑하며,

나와 함께하는 모든이들과 행복한 삶을 나누며

살아가고픈 의지하나 마음깊이 새겨두기 위해 그 첫 글을 시작해본다.




12년전,

직장에 입사한지 10년째 되던 ,

위암진단을 받았다.


잘 나가던 시기였고,

일에만 묻혀 지내던 때였다.


나름 순탄한 승진가도를 달리고 있었고,

조금만 더 가면

남들보다 월등한 순서로 앞서갈 것처럼 보었다.


그 때!

병은 나에게 급제동을 걸었다.


일 외엔 관심조차 두지않았던 내겐

당혹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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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삶을 스케치합니다. '스케치 에세이'로 일상을 담습니다. 때론 '행복'이라는 색으로, 때론 '위로'와 '공감'의 색으로, 삶의 다양한 색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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