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불안한 새벽에
다시 도전해서 실패했을 때 나는 또 얼마나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또 얼마나 심한 열등감을 가진채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한다. 두려움이 앞설 때마다 나는 홀로 그것에 잠식되어만 갔다. 그렇게 혼자 아파하고 속앓이 했다. 나는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라서,
누군가가 생각나는 새벽이다. 누군가가 나를 치켜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 순간 너를 응원할 거라고. 너는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해줘. 나는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