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북유럽 스릴러의 자존심!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네스뵈 저자의 대하여...

by 쭈양뽀야booksoulmate
해리홀레 형사를 탄생시킨 작가! 북유럽 스릴러의 자존심!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네스뵈에 대해 알아본다.
요네스뵈 프로필

1960년 3월29일,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오슬로는 요네스뵈의 소설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래서 ' 몰데 ' 소속으로 노르웨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어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18살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축구 선수의 꿈을 접고, 군복무를 마친 후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때 친구들과 밴드 ' 디 데레' 를 결성했는데,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점차 차츰 팬들이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이름을 몰라 ' 그 남자들' 을 찾던 것이 훗날 밴드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현재 노르웨이의 록 밴드 ' 디 데레' 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특이한 전력이 있는 요 네스뵈는 음악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디 데레에서 보컬을 활동하고 있고, 노르웨이에서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가가 된 이유

졸업 후 요 네스뵈는 증권중개업을 하면서 저널리스트 활동에 밴드 활동까지 이어갔고 있던 중 어느 날 그는 돌연 멤버들에게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게 된다. 낮에는 숫자와 씨름하고 저녁에는 무대에 서는 나날에 지친 탓도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기도 해서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반년 후 , 그는 첫 작품 <박쥐> 와 함께 돌아왔다. 바로 '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요 네스뵈는 패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 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 유리열쇠상' 을 거머 쥐게된다.

요네스뵈 작가가 탄생시킨 해리홀레 형사는 누구인가?

190 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첨하고 깡마른 몸, 수사에 있어서는 천재적이다. 하지만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으로 종종 상관들의 골칫거리가 되는 해리 홀레 반장은 악과 싸우다 악에 물든 매력적인 반영웅 캐릭터이다.

요네스뵈는 거의 매년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을 발표해왔다.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상 성장소설인 <박쥐>를 비롯해 역사소설적 면모를 보여준 <레드브레스트>, 동화 속 눈사람을 호러로 바꾸어놓은 소설 <스노우 맨>,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소설 < 레오파드>, 아들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해리를 그린 작품< 팬텀>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요네스뵈 저자의 작품 특징(해리 홀레 위주)

해리 홀레는 각각의 작품마다 항상 한결같이 세상의 악을 향해 맨몸으로 돌진한다. 그리고 피 흘리고 무언가를 잃는다. 하지만, 시리즈 중 제 10권인 <폴리스> 부터 나타나는 악의 양상은 그동안 무언가 사뭇 다르다. 그 악은 사회 고위층의 악이고 세상을 지배하는 악이다. 해리 홀레가 성장했으니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수상내역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은 모두 발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며 현재까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또한 유럽 각국의 서점가에서 ' 다시 없을 최고의 소설' ,' 올해의 소설' 로 거의 매년 선정되면서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으며 핀란드와 덴마크 등지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대거상과 임팩 더블린 문학상, 에드거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고의 외국문학상 수상

*2013 페르귄트상 수상


해리홀레 시리즈

♤<박쥐> (1997)

♤<바퀴벌레>(1998)

♤<레드브레스트>(2000)

♤<네메시스>(2002)

♤<데빌스 스타>(2003)

♤<리디머>(2005)

♤<스노우맨>(2007)

♤<레오파드>(2009)

♤<팬텀>(2011)

♤<폴리스>(2013)

♤<목마름>(2017)


그 외 작품


추천하는 요네스뵈 작품 소개
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오른쪽은 영화화된 스노우맨 포스터

요 네스뵈 작가가 전하는 북유럽의 서늘한 공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 스노우맨> , 이 작품을 통해 요 네스뵈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형사 해리 홀레에게 푹 빠진 책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해리 홀레 시리즈 중 7번째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화되기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첫 눈이 내리는 오슬로의 풍경으로 시작한다. 그날 저녁, 퇴근한 엄마는 정원에 선 커다란 눈사람을 보고 칭찬해준다. 하지만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 우리 눈사람 안 만들었어요. 그런데 눈사람이 왜 우리 집을 보고 있어요?" 눈사람은 대개 집을 등지고 길을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이 눈사람은 집안을 들여다보기라도 하듯 창밖에 선 채 가족을 향해 집요한 시선을 던지는 눈사람의 존재에 아이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그날 밤 엄마는 사라지게 된다. 아이가 엄마에게 선물한 소중한 목도리는 눈사람의 차가운 목에 둘러진 채 얼어붙고 있었다. 수사에 투입된 형사 해리는 지난 11년 동안의 데이터를 모아 실종된 여자들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그때 , 정체불명의 '스노우맨' 이 보낸 편지가 해리에게 도착하게 된다. '" 눈사람이 사라질 때 그는 누군가를 데려갈 것이다... 누가 눈 사람을 만들었을까?" 깊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내리는 첫눈, 사라져버리는 여자들, 사건현장을 바라보듯 세워진,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사람, 해리는 이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아 냉혹한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속으로 뛰어 들게 된다.


맥베스

피의 대가는 반드시 피로써 치르는 것을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네스뵈가 다시 쓰는 셰익스피어의 < 맥베스>를 가장 어둡고 강렬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어린 시절 연극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맥베스>를 보고 원작까지 찾아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 인간 내면의 어둠 위에서 권력투쟁을 그려 낸 탁월한 스릴러" 이 작품에 깊이 매혹되기까지 했고, 호가스 출판사로부터 '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 를 제안받았을 때 그의 수많은 희곡들 가운데 오직 <맥베스>의 개작을 맡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맥베스>는 마약과 폭력, 살인, 부패한 경찰과 갱단이 등장하는 한편의 누아르를 보는 것 같이 21세기에 걸맞게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져, 한층 현실감 있는 작품이다.

* 줄거리: 높은 실업률과 마약중독, 조직범죄, 산업 오염으로 신음하는 1970년대의 어느 도시. 25년간 철권을 휘둘러 온 경찰청장 케네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강직한 성품의 덩컨이 신임 청장으로 부임하면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친다. 도시 재건을 위해 부패 척결 및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덩컨은 마약 조직 노스 라이더 소탕에 큰 공을 세운 젊은 특공대장 맥베스를 경찰청 서열 3위인 조직범죄수사반장에 파격적으로 임명해 개혁에 앞장서게 한다.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지만 이렇다 할 연줄 하나 없는 고아 출신이고, 한때 마약중독자이기도 했던 맥베스는 예상치 못했던 막강한 힘을 손에 넣게 된다. 한편 케네스를 배후에서 조종하며 오랫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마약업계의 대부 헤카테는 자신을 위협하는 신임 청장을 제거하고 새로운 꼭두각시 노릇을 해 줄 인물로 맥베스를 낙점하게 된다. 그는 수족인 세 자매를 보내 ' 맥베스가 자기 경찰청장이 될 것' 이라는 예언을 흘린다. 맥베스는 그 말을 농담으로 여기지만, 그의 연인이자 인버네스 카지노의 야심만만한 여주인 ' 레이디' 는 ' 이 기회에 덩컨을 죽이고 청장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며 그를 부추기까지 한다.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간 맥베스는 인버네스에서 파티가 열리던 밤 덩컨의 목에 칼을 꽂아 넣는다. 약에 취해 잠든 경호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방해가 되는 이들을 가차없이 도륙한 그는 목표대로 경찰청장의 자리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지만, 얼마 못 가 불길한 꿈과 환각, 망상에 시달리며 추락하기 시작한다.


아들

요 네스뵈가 자신있게 내놓은 작품 중 하나. 오슬로의 최신식 감옥에서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오슬로의 가장 어두운 면을 조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오슬로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마약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범죄자들과 싸우면서도 경찰이기에 선을 넘지 않으려 애썼떤 해리 홀레가 바라본 오슬로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오슬로는 범죄자들과 마약사범, 노숙자들로 들끓고 어두움과 슬픔으로 가득한 도시이다. 부유층이 사는 동네를 이야기할때 조차 요네스뵈가 그리는 오슬로는 건조하고 차갑기만 하다. 아직 요네스뵈 작품을 전혀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기 시작하기를 권한다. 6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 졍교하고도 쫀쫀한 구성, 그리고 숨을 멎게 하는 반전까지 최고인 작품이라, 요네스뵈의 입덕하기에 딱 좋은 작품 중 하나이다.

* 줄거리: 죄가 없음에도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죄수 ' 소니', 과거에는 장래가 촉망하던 학생이자 운동선수였다. 하지만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자신의 부패를 인정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후 소니는 마약에 손대는 등 완전히 망가진 삶을 살게된다. 부유층의 혐의를 대신 뒤집어쓰며 교도소의 '단골희생양' 이 된 소니, 자신의 운명 또한 무기력하게 받아들인, 범죄자라기보다는 성자 같은 소니에게 동료 수감자들은 자신의 죄를 털어놓고 고해성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치병에 걸린 동료 죄수가 찾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한다. ' 자살한 너의 아버지는 부정한 경찰이 아니었다. 누명을 쓰고 살해된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와 자신에게 끊임없이 타인의 죄를 덧씌우는 이들의 정체를 알게 된 소니. 마침내 그는 탈옥하여 죄 지은 자들을 찾아가기로 마음먹게 된다.



keyword
이전 20화난독증을 극복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