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어제(2024년 08월 06일) 참지 못하고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는데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1. 돈 2. 건강 3. 춘천 풀 마라톤 이 순서다.
일단 돈이 가장 급하다 내가 계속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친구가 소개해 준 좋은 직장을 계속 있지 못하고 작은아버지 가게로 옮겼다가 또 사건이 터져서 그만두게 됐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던 중 핸드폰 매장에 취직했다가 이번에는 건강 때문에 그만두게 됐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생활비와 고정 지출이 계속 나갔고 신용카드를 계속 쓰고 병원비도 수없이 깨지다 보니 진짜 비상이 걸렸다.
그래서 내가 계획한 플랜은 일단 춘천 풀 마라톤 (10월 27일)까지는 건설업 인력 사무소를 통해서 돈벌이를 할 것 같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고수입이고 어딘가에 속해 있지 않고 억압되지 않아서 자율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병원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정신병처럼 미친 게 운동인데 이제는 조금 진지하게 배우고 남한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쿠팡으로 '스포츠 지도사' 책을 구매했다.
자격증은 생활스포츠 지도사 2급을 계획하고 있고, 이번 연도는 필기시험이 끝난 것 같지만 내년에도 기회는 있으니 일 끝나고 하루 1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도 세웠다.
오늘 그리고 인생 처음으로 스터디 카페라는 곳도 가보았다.
정말 옛날에 도서관 가서 공부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깔끔한 시설에 분위기 예약 시스템까지 너무 좋았다. (중학교 이후로 책을 펼치고 공부한 게 11년 만이다 ㅋㅋㅋ)
1시간 비행기 모드 하고 정말 집중했더니 53페이지까지 클리어했다.
아직까지는 공부라는 게 어색하고 생소하지만 나의 더 멋진 미래를 위해서 또 한 번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나에게 이런 도전을 할 수 있게 조언을 해준 용접사 형 감사합니다!)
오늘(24년 08월 07일) 결석 치료 2번째인데 많이 좋아져서 08월 23일 검사 후 한 번 더 치료할지 안 할지 결정!
점점 몸도 나아지고 있어서 운동 다시 적당히 시작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신이 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smdmEhkIR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