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여행, 그 시작 속으로

by 리미

평소에는 별 관심이 없던 템플스테이가 그날따라 눈에 들어왔다.


‘나를 위한 행복 여행'


예약 홈페이지 문구에 끌려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날 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예약하게 되었다.


절이라고 하면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접근하기 힘든 곳, 그리고 스님들이 거주하며 수행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다. '절밥은 맛없음, 산속은 불편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을 갖고 참가했다.


걱정과는 달리 절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많이 바뀌어 있었다. 고기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절에서 먹은 밥은 맛있었고 방사마다 화장실이 있어 쾌적했다. 빼곡한 빌딩숲에서 벗어나 산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절로 되었다. 이 좋은 걸 왜 이리 늦게 알았을까 싶었다.


지금도 시간이 될 때마다 템플스테이를 다니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