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절제 수술보다 중요한 것, 나와 아이를 위한 결심
잠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고모를 만나고,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새 운동도, 다이어트도 잠시 멈춰 있더라고요.
고모께서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어요.
“많이 먹게 되지? 위 절제술 한번 고려해 보는 건 어때?”
충분히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걸 알기에, 저도 순간 흔들렸습니다.
‘진짜 이렇게 안 빠지면, 수술도 방법일까…’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집에 돌아와 엄마께 말씀드리자, 단호히 말씀하셨어요.
“나중에 네가 임신했을 때, 아이도 먹어야 하는데 네가 못 먹으면 어떻게 해.”
순간 울컥했습니다.
몸을 위한 다이어트였는데, 엄마의 말 한마디에 미래의 아이까지 떠올리게 된 거죠.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빼자.
이틀째, 엄마와 함께 걷고 있습니다.
말없이 걷다가 나누는 짧은 대화들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다이어트되는 기분이에요.
이 느낌 그대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내일도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