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에 없지만, 여전히 이승에 있는 화가 반고흐
예술의 전당이 궁금하고, 반고흐 작품도 궁금해서 11월 경에 티켓을 구입했었다. 티켓을 2장 구매해서, 엄마랑 보러갈까. 누구랑 보러갈까 하다가
용기있는 사람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같이 보게 됐다.
예술의 전당
메인 유리벽이다.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성수동 팝업처럼 내부에도 소품상점들이 있었다.
책트리를 귀엽게 만드신 것 같았다. 노란 전구가 마음에 들었다.
약을 먹어도 기침이 너무 나와서 전시관람을 잘 집중하지 못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이 맞나 싶었고, 주말이면 더 복잡하겠구나 싶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은. 풀밭이다.
풀밭에 드러눕고 싶어서 그런가.
자세히 보니 민들레 홀씨도 보인다.
그리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었는데
그리는 자체가 삶이여서 딱히 큰 생각을 갖고 그리진 않았겠구나 싶었다.
예술의 전당 끝.